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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도로 위 시한폭탄 '블랙아이스'

김안수 기자 입력 2019-12-06 20:20:00 수정 2019-12-06 20:20:00 조회수 0

◀ANC▶
오늘처럼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
도로도 얼어붙기 쉽습니다.

특히 살얼음처럼 도로에 끼는
'블랙 아이스'는
눈에 잘 띄지 않아서 더 위험한데
오늘 아침에도 블랙 아이스 때문에
사고가 났습니다.

김안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승합차가
왕복 2차선 도로 한가운데 멈춰서 있습니다.

승합차 앞부분은 심하게 찌그러졌습니다.

오늘 아침 8시쯤
76살 김 모씨가 몰던 승합차가 갑자기
미끄러지면서 반대편 전신주를 들이받았습니다.

도로 위가 얇게 얼어붙는
이른바 '블랙아이스' 로 사고가 난 겁니다.

◀SYN▶ 운전자
빙판인 줄 모르고 쭉 왔는데 미끄러졌어요.
(차) 중심을 못잡았어요 제가..

S/U 새벽시간 하수도에서 갑자기 터져나온 물로
도로는 이처럼 빙판길이 됐습니다.

차량들은 시속 30km 이하로 서행을 하지만
미끄러지며 휘청거리고

중앙선을 넘어 마주오던 차와
충돌할 뻔한 아찔한 상황도 벌어집니다.

◀SYN▶ 운전자
사람이 있으니까 물 튈까봐 천천히 가는데
(차가) 돌아버리잖아요..

블랙아이스는 눈길보다도 6배가량
더 미끄러워 겨울철 대형사고의 주범으로
꼽힙니다.

◀INT▶ 최휘호 경비교통과장
주의하지 못하고 운전하다.. 결빙구간에서
급브레이크를 밟게 되면서 차가 노면상에서
미끄러지는..

지난달 원주에서 차량 20여대가 추돌한 사고도
'블랙아이스' 때문입니다.

블랙아이스 사고를 막기 위해서는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서행 운전을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MBC 뉴스 김안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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