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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매실청 사료화..판로 확보 기대

김종수 기자 입력 2019-12-09 07:35:00 수정 2019-12-09 07:35:00 조회수 0

◀ANC▶
광양시가 지역 축산농가들을 대상으로
매실청을 무상으로 공급하고 있습니다.

사료용으로 활용해
친환경 축산물을 생산하자는 취지인데요,
매실의 새로운 판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김종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광양시의 한 양계농가.

추운 날씨 속에 사료를 만드는 농민의 손길이
분주합니다.

닭 3만 마리를 키우고 있는 이 농가에서
사료에 매실청을 섞기 시작한 때는
지난 2017년.

이후 닭들의 폐사가 줄고 성장도 좋아지면서
납품받고 있는 식품회사의 평가도 긍정적입니다.
◀INT▶
김병곤(광양시 진월면):
(배설물이 아닌) 흙냄새가 나고 설사를 안 하니까 바닥이 질퍽하지 않고..면역력이 좋아야 모든 병에 안 걸리는 것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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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농가 사이에서
매실청의 효과가 입증되자
광양시가 친환경 축산물 생산을 위해
매실청의 무상 지급량을 늘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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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실청을 찾는 농가가 늘면서
매실청 공급처인 매실농가 역시
반색하기는 마찬가지.

과잉생산과 가격하락의 이중고에 더해
그동안 매실 수요가 줄어
어려움을 겪어 왔기 때문입니다.

아직 관내에서만 사업이 이뤄지고
소량으로 지급되는 수준이지만

앞으로 효과가 검증되고 홍보가 이뤄질 경우
새로운 판로가 확보될 수 있어
농가들도 기대감을 내비쳤습니다.
◀INT▶
이승재(광양시 옥곡면):
판로만 확정되면 (보람있죠.) 전국적으로 실시되고 외국에도 판로가 생기면 더없이 우리는 반가운 일이죠, 사실은.

일부 농가는
지급받은 매실청이 부족할 때를 대비해
직접 재료를 담가 소비하고 있습니다.

광양시는 한정된 예산으로
매실청을 공급하는데는 한계가 있다고 보고
적극적인 대응책 마련에 나서고 있습니다.
◀INT▶
김동순(광양시 축산팀장):
호응이 좋고 질병도 예방된다는 (농민)설문이 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공급을 하고 늘릴 계획입니다.

가격하락 등으로
올여름 애써 키운 매실을 산지폐기하는 등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는 지역 매실농가.

자치단체의 매실청 공급사업이
매실의 판로 확보와
이에따른 농가 소득 증대는 물론
지역특산물의 가치상승으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김종수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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