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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도로 한복판 차량 버리고 도주

강서영 기자 입력 2019-12-19 20:20:00 수정 2019-12-19 20:20:00 조회수 0

◀ANC▶
대낮 도로 한복판에
아무도 타고 있지 않은 트레일러가
뒤집힌채 발견됐습니다.

무면허 운전자가 사고를 낸 뒤
처벌이 두려워
차를 버려두고 도망간 건데
사고를 수습하는 6시간동안
일대 교통이 극심한 혼잡을 빚었습니다.

강서영 기자입니다.

◀VCR▶
여수시 주삼동의 고가도로에서
전도된 트레일러가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건 지난 13일.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구조대원이
운전자를 찾아 두리번거립니다.

백주 대낮, 도로 한복판에
사고가 난 트레일러만 남기고
운전자가 사라진 겁니다.

◀SYN▶
*당시 출동 소방대원*
"가니까 사람은 한 명도 없었고요. 차 유리는 안 깨져 있었거든요. 그니까 사람이 튕겨져 나가진 않았어요. 저희가 거기 수색을 세 네번 돌았는데. "


경찰 조사 결과
트레일러 운전자는 40살 A씨로,
사고 직후 스스로 차에서 빠져나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도주한 A씨는 병원으로 향한 뒤
누군가 이송해준 것처럼 위장하려 했지만,

혼자 도로에서 뛰어가는 것을
목격했다는 증언과 함께 수사망이 좁혀오자,
혐의를 시인했습니다.

경찰은 A씨의 면허가 음주운전으로
취소된 상태인 점을 미뤄 볼 때,
무면허 운전으로 인한 처벌이 두려워
도주했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A씨의 도주로 사고 수습이 지연되면서
인근 도로는 6시간 가량 통제돼
이 일대를 지나던 운전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SYN▶
*익산지방국토관리청 관계자*
"적재물이 휘어지는 철판이에요. 부득이하게 거길 전면통제를 했어요. 11시 이전에 사고가 나서 5시 반 정도까지.. "

S/U)경찰은 사고 후 조치를 하지 않은 혐의와
무면허 운전 혐의로 A씨를
검찰에 넘길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강서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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