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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사고 예견된 곳에 횡단보도..재검토 시급

김안수 기자 입력 2019-12-18 07:35:00 수정 2019-12-18 07:35:00 조회수 0

◀ANC▶

차량 통행이 많은 왕복 8차선 간선도로에
횡단보도 설치가 추진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차량들이 가속하는 언덕 구간에
설치되는 것이어서 신축아파트를
위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김안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목포시의 왕복 8차선 백년대로.

하루 만여 대의 차량이 통과하는
목포시내 주요 간선도로로
언덕 구간이어서 제한속도 60킬로미터를 넘어 과속하는 차량이 많습니다.

최근 도로를 따라 신축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육교가 철거되고 대신 횡단보도가 놓이고
있습니다.

◀SYN▶ 목포시 관계자
"00아파트 건축 협의할 때 그(육교) 철거 의견이 나왔고, 저희 목포시도 현재 육교 부분을 철거하고 있는 실태거든요"

문제는 도로의 횡단보도 위치.

S/U 신축아파트 출입문과 일직선으로
횡단보도가 설치되고 있습니다./

오르막 차로에서는 3백미터 전방에서
횡단보도 대신 신호등만 간신히 보입니다.

언덕을 오르는 차량들은 가속하는 구간이고, 반대 차선에서는 정상을 지나
내리막 구간에 걸려 속도를 줄이지 못합니다.

불과 20미터 앞에서야 횡단보도를 지나는
사람이 발견돼 사고 우려가 높습니다.

◀INT▶ 김칠성 / 택시 기사
"나도 거기에서 사고 났어요.. 앞차가 거기 신호 때문에 능선에서 서니까 나도 모르고 가다가 거기에서 급정거를.."

신축 아파트에서는 건축과정에서
육교 철거를 요구했고, 횡단보도는 건너편
아파트 대표회에서 경찰에 요청했습니다.

CG-목포경찰서 교통안전심의회는
사고 위험성을 검토하고 차량 속도 제한을 위해 과속카메라 설치했지만, 4차로 가운데
2개 차로만 단속할 수 있습니다./

취재가 시작되자 경찰은
횡단보도 설치에 대한 재심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안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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