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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하루 우편물 1300건 배달.. '고단한 일상'

김안수 기자 입력 2019-12-28 20:20:00 수정 2019-12-28 20:20:00 조회수 0

◀ANC▶
연말이면 또 부쩍 바뻐지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바로 늘어나는 우편물과 택배를 배달하시는
집배원들인데요.

부족한 인력 탓에 개인당 하루 1300건 이상
배달을 해야하다 보니 과로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김안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이른 아침, 집배원들이
오토바이를 타고 우체국을 나섭니다.

새벽에 미리 분류한 우편물들이 오토바이에
가득 실려있습니다.

우편물을 배달하다 보면 쌀쌀한 날씨 속에서도
이내 온몸을 땀벅벅이 됩니다.

집배원 한 사람이 하루 배달하는 우편물은
1300여 건에 달합니다.

◀INT▶ 강남곤 / 집배원
"(배달할 곳이) 1000 군데가 넘고요. 지금 요즘에는 아픈 사람들이 많고 연가자들이 많기 때문에 다른 사람 몫도 해야해서 1300에서 1500건.."

S/U 여기에 집배원들은 격주로
토요일 택배 업무도 맡아야 합니다./

과로가 일상이 되어 목포우체국 소속
집배원 80명 가운데 6%는 병원신세를 지고
있습니다.

인력부족과 업무부담이 가중되자
최근 우정사업본부와 노조가 집배원들의
주 5일 근무를 보장하기로 했습니다.

토요일 택배업무를 집배원 대신
민간배송업체에 맡기거나, 소포배달만 전담하는
배달원을 충원하기로 한 겁니다.

◀INT▶ 김길석/우정사업본부 우편집배과장
"계속해서 소포위탁배달원들을 충원하고 있죠. 업무량이 늘어나는 곳은 택배물량외에는 늘어나는 것은 없거든요"

하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않는다며
일부 집배원들은 새벽마다 집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집배원들은 하루 빨리 인력이
충원되길 기다리며 오늘도 우편 배달에
비지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안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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