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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만선 기원' 수협 첫 위판

강서영 기자 입력 2020-01-02 20:20:00 수정 2020-01-02 20:20:00 조회수 0

◀ANC▶
수협에서는 올해 첫 경매가 진행됐습니다.

첫 경매를 기념하는 '초매식'에서는
어업인들이 한마음으로
안전과 풍어를 기원했습니다.

강서영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VCR▶
아직 동이 트지 않은 새벽, 지게차가
생선 상자를 옮기느라 분주합니다.

올해 첫 경매에 앞서
어업인들과 중매인, 지역 정치인들은
한 마음으로 한해 무사안녕과
풍어를 기원하는 고사를 지냈습니다.

◀INT▶
*조영기 / 여수수협중매인조합 조합장*
"올해도 2020년에도 생산자 어민들이 많이 만선해서 올 한해도 작년 못지 않게 우리가 다 몸 건강히 사업 번창했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이윽고, 새해 인사와 함께
위판이 시작됩니다.·

경매사가 빠르게 가격을 흥정하고.

◀SYN▶
"4만원...4만원..."

찰나의 손짓 하나에
중·도매 상인들의 희비가 엇갈립니다.

S/U)2020년 첫 번째 위판이 열린
여수수협 위판장은 어느때보다
활기가 넘쳤습니다.

지난해까지 여수수협은
3년 연속 전국 회원조합 위판액 1위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하지만 해양 생태계 변화로 인한
어족자원 감소는 여전히
여수수협의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습니다.

멸치 등 주요 어종의 어획량 감소로
지난해 위판액이 목표였던 2천 억 원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여수수협 위판액이
3년간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추세도
이 같은 우려를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여수수협은 올 한해
어업인의 복지를 강화하고
유통 질서를 확립해
우려를 불식시키겠다고 다짐했습니다.

◀INT▶
*김상문 / 여수수협 조합장*
"(수산물) 가격 지지 확대로 생산자를 보호하고 유통질서를 확립해 보다 편리하게 위판고가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습니다."

어족자원 고갈과
어획량 감소라는 위기에도
전국 위판액 1위 자리를 유지한 여수수협.

2020년 새해는
이같은 위기를 뛰어넘어
풍어와 만선의 기쁨으로
침체된 수산업계에
새로운 활기가 넘치길
어민들은 바라고 있습니다.

MBC뉴스 강서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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