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스페셜 우리동네뉴스

무안, 양돈농가 시름..줄도산까지 걱정

문연철 기자 입력 2020-01-08 07:35:00 수정 2020-01-08 07:35:00 조회수 0

◀ANC▶
아프리카 돼지 열병이 주춤해졌지만,
산지 돼지가격 폭락세를 거듭하면서
양돈농가들이 큰 시름에 빠졌습니다.

적자 출하가 계속되면 농가들의 줄도산이
불가피하다며 대책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문연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요즘 산지에서 출하되는 돼지 한마리 가격은 평균 25만 원,

반짝 회복됐던 산지 가격이 지난달 중순부터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사료값 조차
건지기 힘든 실정입니다.

농가들은 어쩔 수 없이 내다팔고 있는데
한 마리에 10만 원 이상 손해를
떠안고 있습니다.

이같은 가격 부진이 일년 반 이상 지속되면서
양돈농가들은 더이상 버틸 재간이 없다며
줄도산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INT▶ 김현란(성아축산 이사)
"이런 시세가 앞으로 계속 지속된다고 하면
많은 농장들이 아마 문을 닫을 거 같구요."

가격 부진이 일시적 현상이 아니어서
양돈업계가 더욱 긴장하고 있습니다.

경기 침체에 돼지열병 사태도 있었지만
회식이나 고기를 구워먹는 문화가 줄면서
기본적인 돼지고기 소비가 크게 감소했다는
겁니다.

◀INT▶ 박문재(대한한돈협회 무안지부장)
"지금 다른 물건도 다 비축하는데
이건 먹는 거기때문에,냉동 수입을 하기때문에 돼지고기를 적정한 가격에 (정부)수매
비축하는 게 제1원안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정부는 물론 농협 등 생산자 단체를
중심으로 국산 돼지고기를 안심하고
사먹을 수 있는 분위기 조성에 적극
나서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산지 가격 하락이 마트와 식당 등
도소매 가격에 거의 반영되지않는
왜곡된 유통 구조도 하루빨리 고쳐야할
과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MBC 뉴스 문연철입니다.
◀END▶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