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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나주, 남악-나주혁신도시 한걸음, 사고 위험 걱정

양현승 기자 입력 2020-01-10 07:35:00 수정 2020-01-10 07:35:00 조회수 1

◀ANC▶
빛가람 혁신도시와 남악 신도시가
30분 거리로 가까워졌습니다.

긴 공사가 마무리돼
주민들이 마냥 기뻐할 것 같은데,
어찌된 일인지
걱정이 먼저 나오고 있습니다.

양현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무안 일로읍에서 나주 동강면까지
국가지원지방도 49호선이 전면 개통됐습니다.

총연장 14.5킬로미터.

지난 2010년 착공한 뒤 10년이 걸렸습니다.

도로 개통으로 무안 남악신도시와
나주혁신도시의 거리는 27킬로미터가 줄게
됐고, 통행 시간도 20분 가량 단축됐습니다.

◀INT▶김영록 지사
"전라남도의 행정수도와 대한민국의 에너지
수도가 4차선을 통해서 더욱 긴밀하게
연결됐습니다"

새 길이 뚫린 기쁨도 잠시, 주민들은
벌써부터 교차로 교통사고가 걱정입니다.

국지도 49호선의 교차로는 모두 9곳.

당초 전라남도는 모든 교차로를
차량 흐름을 끊지 않는 입체 교차로로
설계했습니다.

기재부는 그러나, 경제성을 이유로
1곳만 입체교차로를 허락했고, 나머지는
신호등으로 차량을 통제하는 평면교차로로
대체했습니다.

주민들은 직선화와 확포장된 도로에서
차량들이 제한속도 70킬로미터 이상으로
내달릴 가능성이 높다며,
줄곧 입체교차로를 요구해왔습니다.

◀INT▶정총무 / 무안군 일로읍 의산4구이장
"어르신들이 전동차를 많이 타고 신호를
지키자는 인식이 잘 돼있지 않아서, 안전을
위해 평면교차로에 CCTV를 달아서 안전을 좀
확보할 수 있는 부분, 사고를 줄일 수 있는
후속조치가..."

(S.U)입체교차로 대신 평면교차로를 설치하면서
예산 6백억 원은 아꼈지만, 주민들은
교통사고 위험 불안감을 안고 살아가게
됐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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