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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홀로 운항하던 어선 교각에 "쾅"..1명 숨져

김안수 기자 입력 2020-01-22 20:20:00 수정 2020-01-22 20:20:00 조회수 0

◀ANC▶
오늘 새벽,어둠 속을 항해하던
소형 어선이
해상 교각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혼자 배를 몰던 선장이 숨졌습니다.

김안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어두운 바다에 어선 한 척이 떠있습니다.

시동은 걸려있지만 인기척은 없는 상태.

조타실에선 62살 김 모씨가 쓰러진 채
해경에 의해 발견됐습니다.

김 씨는 오늘 새벽 3시 42분 쯤
2.72톤급 유자망 어선을 타고 북항선착장에서 출항했다가 8분만에 압해대교 교각과
충돌했습니다.

SU// 사고가 난 선박입니다. 충격으로 선체
앞부분이 심하게 찌그러졌습니다./

선박이 충돌하면서 선박위치발신장치의
조난신호가 해경에 접수됐고,

해경 연안구조정 등이 선장 김 씨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김 씨는 끝내 숨졌습니다.

◀INT▶ 박관수 북항파출소장
"현장에 7분만에 도착해서 보니 선박이 선회하고 있어서 저희 직원들이 확인한 결과 선원이 의식이 없어서.."

사고가 난 해역 주변엔
김 양식 시설이 집중된 곳이어서
평소에도 운항하기
위험한 곳으로 알려졌습니다.

◀SYN▶ 동료 선원
"해태발이 있으니까 그것 때문에 (레이더에) 잘 안 찍혀요 교각이. (그럼 육안으로만 확인해야 하는 상황인가요?) 네."

해경은 사고가 난 압해대교 교각에 안전등이 설치돼 있는지를 점검하는 한편,
항해 기록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안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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