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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표준주택공시가격 하락...장기침체 우려

박성동 기자 입력 2020-01-20 07:35:00 수정 2020-01-20 07:35:00 조회수 0

◀ANC▶
제주지역 집값이
15년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주택 공급은 포화 상태고
인구 유입은 줄고 있어서
하락세는 장기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MBC 박성동 기자입니다.

◀END▶
◀VCR▶

제주시내 한 공인중개사 사무소,

지난 한 달 동안
계약을 한 건도 맺지 못했습니다.

부동산 경기가 침체되면서,
투자자들이 관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INT▶ 부동산 중계업자
"급매가로 나온다고 해도 지금 구입하려는 사람이 없습니다. 구입하려는 (투자)심리가 안 되니까 아무리 싸게 나와도 사실 구매자를 찾기 어려운 상황이에요."

(C.G) "올해 제주지역
표준주택 공시가격 상승률은 마이너스 1.6%,

전국평균 상승률 4.5%보다 크게 낮은 것으로,
전국에서 하락폭이 가장 컸습니다."

특히 표준주택가격이 하락한 건
조사가 시작된 2005년 이후 처음입니다.

(C.G) 제주지역 표준주택가격 상승률은
인구 유입 등에 힘입어
2천17년 18.35%로 정점을 찍은 뒤
이후 내리막길을 걷다
올해는 마이너스 상승률을 기록한 겁니다.

주택가격 하락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제주도내 미분양 주택이
천 세대를 넘어선데다,
인구유입은 줄고
주택 공급은 계속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INT▶고규진
/ 대한건설협회 제주도회 사무처장
"동부공원에 LH가 임대아파트라든지 주택을 공급할 예정이고, 그리고 정부의 부동산(투기억제) 정책이 강화돼서 (대출한도 등) 구매력은 감소하고 있습니다."

부동산 경기 침체가
장기화될 것이라는 우려 속에
건설업체의 줄도산이 현실화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되고 있습니다.

mbc news 박성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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