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고흥 지역의 대표 생태 관광지로 각광을 받던
고흥만 인공습지 일원이 요즘 관리 부실로
엉망입니다.
일부 관광 시설물이 폐쇄되는가 하면
불법 어업, 밀렵까지 판치는데도
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않아
겨울 철새 개체 수 마저 크게 줄었습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고흥군 관내 4개 읍·면 지역에 걸쳐 조성된
고흥만 간척지 내
280ha 면적의 인공습지입니다.
천연기념물 201호 큰고니가 유영하고,
기러기 가창오리 등
겨울 철새 수만 마리가 겨울을 나는
고흥 지역의 대표 철새 도래지입니다.
하지만 이 일대는 사실상 방치 상태입니다.
지난 2016년 고흥만 일원에 대한 관리 주체가
고흥군에서 농어촌공사로 이관되면서
부터입니다.
S/U] 고흥만 일원을 조망하기 위한
목조 데크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굵은 철망으로 굳게 닫혀 있습니다. /////
방조제 일원은 보트와 캠핑카까지 동원돼
낚시꾼들에게 점령당했고,
그물까지 동원된
어로 행위의 흔적들도 목격됩니다.
모두 금지된 불법 행위입니다.
심지어 인근 주민들은 불법 밀렵 행위까지
이뤄지고 있다고 말 합니다.
◀SYN▶
"농사철도 아니고 그런데 새를 쫓나 그렇게 생각했는데 그런 소리가 아닌 것 같았었어요. 총소리가 탕 소리가 나면 새가 많아 날아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사정이 이렇다보니 해마다 철새들의 개체 수도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습니다.
◀SYN▶
"전혀 볼 수가 없어요. 내가 여기 가까이 사니까 때로는 보면 걔(철새)들이 오는 것을 목격을 하고 나도 좋아서 자주 오는데 보니까 뭐 하루있다 그냥 가버려요 다..."
관리 주체인 농어촌공사 측은
실질적인 단속 권한이 없는 상태에서
근절 대책을 세우는게 쉽지 않다고 말 합니다
그러면서 고흥군에 슬며시 책임을 전가합니다.
◀SYN▶
"불법으로 배가 들어왔다던가 어로 행위를 하고 있다 그러면 (고흥군) 해양수산과에 얘기를 해서 그 쪽에서 권한이 있으니까 우리는 계도만 할 뿐이지 실질적으로 저희가 행정을 집행할 권한은 없으니까요."
고흥만 일원은 현재
리조트와 오토캠핑장, 수변 공원 조성 등
다양한 관광 자원화 사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정작 관광 자원화 사업의 중심이 될
고흥만 인공습지 일원은
관리 주체인 농어촌공사의
무관심 속에 급격히 황폐화하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고흥 지역의 대표 생태 관광지로 각광을 받던
고흥만 인공습지 일원이 요즘 관리 부실로
엉망입니다.
일부 관광 시설물이 폐쇄되는가 하면
불법 어업, 밀렵까지 판치는데도
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않아
겨울 철새 개체 수 마저 크게 줄었습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고흥군 관내 4개 읍·면 지역에 걸쳐 조성된
고흥만 간척지 내
280ha 면적의 인공습지입니다.
천연기념물 201호 큰고니가 유영하고,
기러기 가창오리 등
겨울 철새 수만 마리가 겨울을 나는
고흥 지역의 대표 철새 도래지입니다.
하지만 이 일대는 사실상 방치 상태입니다.
지난 2016년 고흥만 일원에 대한 관리 주체가
고흥군에서 농어촌공사로 이관되면서
부터입니다.
S/U] 고흥만 일원을 조망하기 위한
목조 데크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굵은 철망으로 굳게 닫혀 있습니다. /////
방조제 일원은 보트와 캠핑카까지 동원돼
낚시꾼들에게 점령당했고,
그물까지 동원된
어로 행위의 흔적들도 목격됩니다.
모두 금지된 불법 행위입니다.
심지어 인근 주민들은 불법 밀렵 행위까지
이뤄지고 있다고 말 합니다.
◀SYN▶
"농사철도 아니고 그런데 새를 쫓나 그렇게 생각했는데 그런 소리가 아닌 것 같았었어요. 총소리가 탕 소리가 나면 새가 많아 날아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사정이 이렇다보니 해마다 철새들의 개체 수도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습니다.
◀SYN▶
"전혀 볼 수가 없어요. 내가 여기 가까이 사니까 때로는 보면 걔(철새)들이 오는 것을 목격을 하고 나도 좋아서 자주 오는데 보니까 뭐 하루있다 그냥 가버려요 다..."
관리 주체인 농어촌공사 측은
실질적인 단속 권한이 없는 상태에서
근절 대책을 세우는게 쉽지 않다고 말 합니다
그러면서 고흥군에 슬며시 책임을 전가합니다.
◀SYN▶
"불법으로 배가 들어왔다던가 어로 행위를 하고 있다 그러면 (고흥군) 해양수산과에 얘기를 해서 그 쪽에서 권한이 있으니까 우리는 계도만 할 뿐이지 실질적으로 저희가 행정을 집행할 권한은 없으니까요."
고흥만 일원은 현재
리조트와 오토캠핑장, 수변 공원 조성 등
다양한 관광 자원화 사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정작 관광 자원화 사업의 중심이 될
고흥만 인공습지 일원은
관리 주체인 농어촌공사의
무관심 속에 급격히 황폐화하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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