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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지역도 비상4 - 악수는 커녕...속타는 예비후보

윤근수 기자 입력 2020-01-30 07:35:00 수정 2020-01-30 07:35:00 조회수 2

(앵커)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는
가급적 가지 말고,
불필요한 접촉을 피하라.

감염병 예방 수칙 중의 하나인데
이것 때문에 속타는 분들이 있습니다.

신종 코로나 확산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총선 예비후보들이
선거 운동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이계상 기자

(기자)

얼굴과 이름을 알리기 위해
사람 많은 곳을
일부러 찾아다녀야 하는 예비후보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요즘은 손 내미는 걸 주저하게 됩니다.

◀SYN▶예비후보
"눈빛으로 해야죠. 인사 드리고...보고 있는 것으로는 괜찮을 거니까...답답하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최선을 다 해야죠."

예비 후보들이 악수를 청해도
피하는 유권자들이 많습니다.

◀INT▶유권자
"악수는 안 하고 말로 선전하는 것이 좋겠어요. 지금 시기가 악수할 시기가 아니지 않습니까"

얼굴을 알리는 게 목적인데
접촉 부담을 줄이자고
마스크를 쓰고 다닐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SYN▶예비후보
"후보들 입장에서 마스크를 쓰고 유권자들을 만난다는 게 예의에서 벗어나서 그렇게 하지 못하고 있죠."

(CG)선거 사무소 개소식을 취소하거나
악수 없는 선거운동을 선포하고,
SNS로 예방 수칙을 전파하는 등
선제적 대응으로 눈길을 끄는 후보도 있지만
이걸로는 자신을 알리는 데 한계가 있습니다.

특히 당내 경선을 앞둔 민주당 예비후보,
얼굴과 이름이 덜 알려진
정치 신인들은 걱정이 더 큽니다.

◀SYN▶예비후보
"그냥 인사만 드리는 건데 그러면 저를 알리는 데 한계가 있고...인지도 낮은 사람들은 아무래도 불리하죠."

총선이 하루하루 다가오면서 마음은 바쁜데
뜻밖의 복병을 만나
발목이 잡힌 예비후보들은
하루라도 빨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잠잠해지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ANC▶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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