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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코로나 지역도 뚫렸다4 - 광주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16번째 확진자

송정근 기자 입력 2020-02-04 20:20:00 수정 2020-02-04 20:20:00 조회수 2

(앵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결국 광주도 뚫렸습니다.

16번째 확진 환자가
광주에서 나왔습니다.

가족과 태국 여행을 다녀온
40대 여성으로
폐렴 증상을 보이다
오늘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먼저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19일 무안공항을 통해
태국 방콕과 파타야를 다녀온
광주의 42살 여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16번째 확진자로 확인됐습니다.

이 여성은 무안공항을 통해
광주로 돌아온지 엿새만인 지난달 25일
오한과 발열 증상이 나타났고
이틀 뒤 집 근처 중형 병원인 광주21세기병원과
전남대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전화싱크)광주21세기병원 관계자/(음성변조)
"처음에는 독감 증상 때문에 오셔 가지고 진료를 보셨었는데 이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의심이 돼가지고 전대병원에 가서 진료를 보셨는데 아니라는 판정이 처음에 나왔어요."

병원 치료에도 증상이 악화돼
어제(3일) 전남대병원 응급실로 이송됐고
입국한지 17일, 증상이 나타난지 11일 만인
오늘 오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진됐습니다.

여성은 현재 전남대병원 음압병실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현장음)이용섭/광주시장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이 확진자가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감염원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여성의 남편과 자녀 3명은
현재 자가 격리된 상태고
폐렴 증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광주시와 보건당국은 이 여성이 방문했던
병원의 입원환자들을 격리 조치하고
접촉한 의료진과 병원에 대한 대책도
마련 중입니다.

또 이 여성이 병원 말고
다른 곳을 방문했는지도 파악하고 있습니다.

특히 귀국한 뒤부터
폐렴 증상이 나타나기까지
엿새 동안 어디서 누구와 접촉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A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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