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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종이 행주로 만든 1회용 마스크

박성동 기자 입력 2020-02-10 07:35:00 수정 2020-02-10 07:35:00 조회수 0

◀ANC▶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불안감으로 마스크와 손 세정제 등
예방용품을 구입하기가 쉽지 않은데요.

일회용 마스크와 손 세정제를
직접 만드는 방안이 나오고 있습니다.

제주MBC 박성동 기자입니다.
◀END▶

◀VCR▶
마트 진열대에
미세입자 차단효과가 높은
KF인증 마스크가 사라졌습니다.

위생마스크가 사라진 자리에는
방한 마스크가 채워졌습니다.

손 세정제 매대도 텅 비었습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불안감이
장기화되면서
품귀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INT▶ 변영수 / 00마트 대리
"다른 지역 공장에서 들어오는 제품이라서 물건 수급이 잘 안 되고 있어서 힘들어요. 하루에 한 번 들어오는 것 자체가."

수요가 몰리자
한 장에 몇 백 원 하던 마스크 가격은
한 달 만에 2천 원으로 뛰었습니다.

마스크를 구하기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한 봉사단체는
주방용 종이 행주로 1회용 마스크
10만 개를 제작해
경로당 등에 나눠주고 있습니다.

바이러스가
기침할 때 튀어나오는 침 방울을 통해
주로 전파되기 때문에
1회용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 만으로도
예방 효과가 있다는게 의학계의 설명입니다.

◀INT▶ 김정임 / 제주도 새마을부녀회장
"약국에서도 마스크가 품절됐고, 가격도 올라가서 비싸고, 농촌지역에서 마스크를 사러 갈 수도 없고 해서..."

가정에서도 에탄올과 글리세린을 섞어
손 소독제를 만들 수 있는데,
제주도는 원료 2만 통을 주민센터를 통해
나눠줄 계획입니다.

하지만 제주지역에서도
원료 재고가 바닥난 상황이어서
실행 여부는 불투명합니다.

◀INT▶ 김명준 / 제주도 자치행정팀장
"공공장소에 비치를 해두면 원하는 분들이 갖고 가서 가정에서 손쉽게 만들어서 사용할 수 있도록...사재기 같은 것들이 없어지는 효과도 있지 않을까(생각합니다.)"

바이러스 확산 불안감으로
예방용품 품귀가 심해지면서
최소한의 감염 예방을 위한 다양한 방법이
생활속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mbc news 박성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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