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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안정국면1 - '1회용품 사용' 한시적 허용

이채연 기자 입력 2020-02-10 07:35:00 수정 2020-02-10 07:35:00 조회수 0

◀ANC▶
요즘 커피숍에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일회용 컵을 요구하는 손님들이
늘고 있다고 하죠.

난처한 업주들이 잇따라 민원을 제기하자
충북 충주시는 지자체 재량으로
1회용품 사용을 한시적으로 허용했습니다.

MBC충북 이채연 기자입니다.
◀END▶

◀VCR▶
충주의 유명 커피 전문점입니다.

신종 코로나가 확산된 지난주부터
컵 대신 일회용기에 커피를 달라는
손님들이 크게 늘었습니다.

깨끗이 소독한 컵인데도
바이러스 감염 우려가 있다고 꺼리기 때문.

매장에서 커피를 마시면
일회용기를 쓸 수 없는 규정 때문에
손님과 실랑이를 하는 경우까지 생겼습니다.

◀INT▶ 예장희/커피전문점 대표
"열탕 소독을 하든 UV 소독을 하든
위생사항을 계속 준수해오고 있다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돌면서부터 손님들이"

충주시가 충북 시군 가운데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 경계 단계가 해제될 때까지
일회용품 사용을 한시적으로 허용했습니다.

음식점이나 카페, 제과점에서
일회용품을 사용하다 민원이 들어와도
과태료를 부과하지 않겠다는 것.

환경부에서는 공항과 항만, 기차역에만
1회용품을 한시적으로 쓰도록
지침을 내렸는데,

불안하다는 민원이 최근 잇따르자 규정을 찾아
자치단체 재량으로 폭넓게 해석한 겁니다.

◀INT▶ 김영원/충주시 자원재활용팀장
"감염병 재난 등 경계 수준 이상의 경보 시에는 일회용품 사용 규제 대상에서 제외할 수 있게 돼 있습니다."

반면, 청주시는 환경부 지침대로
청주공항과 오송역에만
1회용품 사용을 한시적으로 허용한 상황.

신종 코로나 확산으로
없는 손님이 더 떨어진다는 민원이
잇따르고 있어
충주시 사례가 확산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이채연입니다.
(영상취재: 신석호, 영상편집: 연상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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