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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안정국면7 - 신종 코로나 확산세 '주춤'..예방 '강화'

송정근 기자 입력 2020-02-11 20:20:00 수정 2020-02-11 20:20:00 조회수 1

(앵커)
광주 전남에서는 오늘로 닷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진정 국면으로 보여서 다행입니다만
경제에 미치는 파장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광주시는 긴장 상태를 유지하면서
소상공인들의 피해를 줄이는 데도
역량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22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나온
이후로 닷새째 광주와 전남에선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습니다.

16번째 확진자와 18번째 확진자가
접촉한 449명 가운데
152명이 자가격리에서 해제됐습니다.

남아 있는 자가 격리자는 297명이고
발열 등 증상이 없으면
오는 19일 0시까지 순차적으로
자가 격리에서 해제될 예정입니다.

광주시는 자가 격리에서 해제되더라도
1주일 동안 모니터링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현장음)이평형/광주시 복지건강국장
"메르스 때 사례를 보니까 1주일 정도 모니터링을 추가로 한 사례가 있습니다. 저희들도 그런 것을 지금 후속 계획에 넣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광주에서 주춤하고 있지만
광주시와 보건당국은 긴장의 끈을
놓치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달 중순 이후부터
광주 지역 대학을 다니고 있는
중국 유학생 2600여명이
입국할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대학들은 학교 기숙나 원룸을 통해
중국 유학생들을 격리할 계획이고,
광주시는 중국 유학생들이
고열 등 증상을 보일 경우 선별적으로
진단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현장음)김성학/광주시 재난대응과장
"고열이라든가 호흡기 질환 이런 게 있을 때 선별적으로 그 사람들을 우선적으로 검사할 수 있는 그런 시스템으로 움직이게 될 것입니다."

광주시는 또 17억 9천만원을 긴급 투입해
저소득층들에게 마스크를 구입해주기로 했습니다.

소상공인 피해를 줄이기 위해
시청 구내 식당을 내일(12일)부터 일주일 동안
일시적으로 문을 닫기로 했고,

커피숍에서도 일시적으로 일회용품을
사용할 수 있게 했습니다.

(현장음)김옥조/광주시 대변인
"(이용섭 시장은) 지역 경제 피해 최소화하자 이렇게 강조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일단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식당과 음식점을 돕기 위해서 시청 구내식당 급식을 일시 중단하기로 하였습니다."

또 바이러스 검사 대상이 확대된 이후
검사를 원하는 시민들이 늘어남에 따라
검사를 할 수 있는 선별진료소를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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