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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드라이브 스루 '우후죽순'..교통 안전 위협

강서영 기자 입력 2020-02-15 20:20:00 수정 2020-02-15 20:20:00 조회수 0

◀ANC▶
차에 탄 채로 이용할 수 있는
드라이브 스루 점포//
주차할 필요가 없는 편리함 때문에
많이들 이용하시죠.

하지만 최근에는 내리막길 등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곳까지 우후죽순으로 들어서면서
시민들의 민원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강서영 기자입니다.

◀VCR▶
주말 정오를 넘긴 시각,
여수의 한 드라이브스루 점포.

음료를 주문하기 위해
차들이 모여들기 시작하더니.

어느덧 교차로에서
우회전을 하려는 차량까지 뒤섞여
도로는 아수라장이 됩니다.

S/U)해당 점포가 있는 이 곳은
큰 도로와 교차로가 위치해있어
여수에서 통행량이 몰리는 곳 중 하납니다.

◀SYN▶
*시민*
"(드라이브 스루 점포 인근에서) 남편이 짜증 낸 기억이 있었어. 많이 밀리니까. 끼어들려고 하면 직진하는 차들이 양보도 안해주고"

여수의 또 다른 드라이브스루 점포는.
내리막길 끝에 위치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가속이 붙은 차량이
드라이브스루 입구로 들어가려
급하게 속도를 줄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게다가 가게 출구는 교차로와 맞닿아 있어
차량이 교차로로 무리하게 진입하는
위험한 상황도 연출됩니다.

행정안전부 생활안전지도에 따르면
두 점포가 위치한 곳은
실제로 교통사고가 잦은 구역.

하지만 드라이브스루 점포들이,
장소를 구분하지 않고 들어서면서
교통 흐름을 방해하고
교통 안전까지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일부 주에서는
교차로 등 교통량이 많은 곳의
드라이브 스루 입점을 제한하고 있지만,

국내에는 경보기 등
안전 시설 설치 외의 세부적인 규제는
없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SYN▶
*여수시청 허가민원과 관계자*
"나와있는 지침이라든지 그런 건 없거든요. 건축에서는 그게 특별한 규정이 없습니다."

운전자들의 편의를 위해
늘어나고 있는 드라이브 스루 점포.

편리함도 좋지만
주변 교통 여건과 안전을 고려한
세부적인 입점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강서영입니다.◀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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