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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안정국면15 - 코로나 확진자 호전..대학 유학생 맞이 분주

우종훈 기자 입력 2020-02-17 20:20:00 수정 2020-02-17 20:20:00 조회수 0

(앵커)
광주 전남의 코로나19 확진자
세 명 가운데 한 명이
완치 판정을 받고 오늘 퇴원했습니다.

추가 확진자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다만 국내에서도
지역사회 감염 가능성이
나오고 있어서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우종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6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22번째 확진자가 오늘(17) 퇴원했습니다.

발열 등 증상 없이 양호한 상태를 보였던
22번째 확진자는
두 차례 유전자 증폭 검사에서
음성으로 확인돼 완치 판정을 받았습니다.

광주와 전남에선 11일째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가운데
전남대병원에 입원 중인
16번째, 18번째 확진자 모녀도
양호한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스탠드업)
"16번째와 18번째 두 확진자는 이틀간 바이러스 검사를 진행해 음성 판정이 나오면 이번주 중 함께 퇴원할 예정입니다."

지역의 대학들은
(부분 CG) 중국에 체류 중인 2천 50여 명의
중국인 유학생들 입국에 맞춰
대비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전남대는 기숙사 1개 동에
중국인 유학생을 2주간 격리하고
기숙사에 살지 않는 유학생들은
자가 격리합니다.

이 기간 학교는 교내 선별 진료소를 통해
하루 2회씩 발열 검사를 하는 등
유학생들에게 증상이 있는지 살핍니다.

(싱크)전남대 보건진료소 관계자/
"원래 평소에 30~40명 오시는데, 지금 한 60명 넘어가는 것이 오늘 한 1백 명 가까이 올 것 같아요. 오늘 최고 많이 오고 있어요."

총 952명의 중국 유학생이 다니는 호남대학교는
내일(18)부터 이틀간 비자 만료 등을 이유로
우선 입국하는 유학생을
인천공항에서 기숙사로 수송합니다.

(전화인터뷰)김문호/호남대학교 학생처장
"(기숙사 방 안에) 칸막이 시설을 하여 입실한 학생들이 1인 생활이 가능하도록 되어 있으며, 추가 입국 학생들에게도 (격리 매뉴얼이) 동일하게 적용되어 관리를 철저히 하게 될 것입니다."

한편 보건 당국은
해외 여행력이 없고 감염자와의 접촉도
드러나지 않은 29번째 확진자가
지역사회 감염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싱크)김강립/중앙사고수습본부 본부장
"원인불명의 폐렴으로 입원 중인 환자에 대해서는 병원에서 해외여행력과 무관하게 진단검사를 실시할 수 있도록 검사기준 확대를 위한 사례정의 개편 작업이 막바지 단계이다."

광주시와 전라남도는
보건 당국의 지침이 전달되는 대로
해외 여행력이 없는 폐렴 환자 가운데
바이러스 검사가 필요한 대상을 파악하고,

추가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접촉자들을 격리할
시설의 추가 확보에 나설 계획입니다.

MBC뉴스 우종훈입니다.
◀A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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