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스페셜 [한걸음 더]

코로나19 다시 확산7 - 코로나19 다시 비상..주말 시내 한산

우종훈 기자 입력 2020-02-22 20:20:00 수정 2020-02-22 20:20:00 조회수 0

(앵커)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다시 높아지면서
주말인 오늘 광주 도심은 한산했습니다.

종교계는 미사와 법회 등
종교 행사를 중단했고
수천 명이 모인 인기 가수 공연장에서도
방역에 꼼꼼히 신경쓰는 모습이었습니다.

우종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맑고 따뜻한 주말 오후, 시민들로 북적여야 할
광주 송정역 시장이 한산합니다.

상인만 남아 손님을 기다리거나
휴업에 들어간 곳도 있습니다.

갑작스러운 휴업에 시장을 찾았던
단골들은 아쉬운 발걸음을 돌립니다.

끝난 줄 알았던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되면서
상인들의 시름이 깊어졌습니다.

(인터뷰)김현웅/광주 송정역시장 상인
"아무래도 영향이 있죠. (손님이) 많이 줄었죠, 줄기는. 그런 것(코로나19 확산 전)에 비하면요."

사람이 줄어든 것은 기차역도 마찬가집니다.

대합실은 평상시 주말보다 여유로웠고,

열감지 카메라 앞을 오가는 승객은
평소보다 적었습니다.

개인 일정으로 광주를 찾았던 방문객은
집으로 돌아가는 발길을 서두릅니다.

(인터뷰)윤영승/광주 방문객
"아무래도 좀 조심스러워서 저도 지금 결혼식 갔다 오는 건데 그냥 식만 딱 마치고 바로 서울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많은 관객이 몰리는 유명 가수 공연장에도
혹시모를 감염에 대한 우려가 엿보입니다.

2천 명에 가까운 관객들 중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을 찾아 볼 수 없습니다.

공연장과 주최 측은
관객들에게 마스크를 벗지 말라고 당부하고
시설 곳곳을 수시로 방역했습니다.

(인터뷰)안형은/공연 관객
"좁은데 사람이 많이 모이면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중간 중간에 완벽하게 방역하시는 것을 보니까 지금 안심하고 공연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천주교 광주대교구는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다음달 5일까지 미사와 공동체 모임을
모두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기독교와 불교도 주요 예배나 법회를
축소하거나 취소하는 등
종교계도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나섰습니다.

MBC뉴스 우종훈입니다.
◀A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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