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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다시 확산10 - 코로나19 확진자 3명 늘어..광주 7명

송정근 기자 입력 2020-02-23 20:20:00 수정 2020-02-23 20:20:00 조회수 0

(앵커)

코로나19 감염병 위기경보가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로
격상된 가운데
광주에서도 어젯밤 이후
확진자가 3명 더 늘어났습니다.

이들은
대구에 다녀온 신천지 교인들의
아내와 친구로
광주시는 추가 확진자들의
이동 경로 파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 신천지 교인 가운데
처음 확진 판정을 받은 A 씨의
아내와 친구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A씨의 아내는 남편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코로나 의심 증세를 보여
3차례에 검사를 진행했고,
오늘 새벽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어젯밤 확진 판정을 받은 A씨의 친구는
지난 17일과 18일 A씨와 성경공부를
함께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씨와 대구를 동행했던
다른 확진자의 아내도
오늘 오후 양성 판정을 받아
광주 확진자는 모두 7명으로 늘었습니다.

(현장음)이용섭/광주시장
"확진자 E는 확진자 A와 밀착 접촉한 사람이고 확진자 F는 확진자 A의 배우자입니다."

광주시는 추가 확진자들의
이동 경로 파악에 나섰습니다.

(CG1)A씨의 친구는
지난 20일 남구에서 진월 07버스를 타고
우산동으로 이동해
지인의 집과 우치공원을 방문했습니다.

어제는 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다녀온 뒤 집에만 머믈렀습니다.

(CG2)A씨의 아내는
진월초등학교 교사로
지난 19일 학교 회의에 참석하고
주월동의 음식점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20일에는 남편과 함께
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한 뒤
풍암동의 한 약국과 음식점을 방문했습니다.//

추가 확진자들이 들렸던 우치공원과
초등학교, 약국과 음식점 등은
소독을 하고 자진 폐쇄했습니다.

(현장음)임진택/우치공원관리사무소장
"패밀리랜드는 전부 환불 조치를 했답니다. 그리고 패밀리랜드나 캠핑장 그리고 동물원은 코로나 이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잠정 휴장토록 그렇게 조치를 했습니다."

광주시는 어제까지 확인된
확진자 4명의 접촉자는 198명이고
추가 확진자 3명과 접촉한 사람들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A씨의 친구가 우치공원을 오가면서
버스 4대에 탑승한 것으로 확인돼
광주시가 함께 탑승한 시민들의
신원 확보에 나섰습니다.

광주시는 감염 확산에 대비해
빛고을 전남대병원 등 2곳을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지정할 예정이고,
접촉자 관리 시설도
광주 소방학교 외에
5.18교육관을 추가 지정했습니다.

한편, 전라남도는
신천지 대구 교회를
직접 방문한 도민 4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의뢰했습니다.

2명은 음성 결과가 나왔고,
나머지 2명은 현재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A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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