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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다시 확산9 - 추가 확진자 모두 신천지 교인..전수조사

송정근 기자 입력 2020-02-23 20:20:00 수정 2020-02-23 20:20:00 조회수 0

(앵커)

광주에서
코로나 19 확진자로 판명된 7명 모두
신천지 교회와 관련돼 있습니다.

광주시는 전수 조사에 나설 계획인데
신천지 측은
아직까지 구체적인 명단을 주지 않고 있습니다.

한신구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 확진자 7명은 모두
신천지 교회와 관련 있는 인물입니다.

광주시는 이에 따라
이들 확진자와 직,간접적으로 접촉한
교인들을 파악하기 위해
신천지 시설에 대한 현장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또 신천지 교인 가운데
대구 교회를 갖다온 교인과
확진자와 접촉한 교인 등으로 분류해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현장음)이용섭/광주시장
"대구 신천지 교회 참석자와 그리고 이들과 밀접하게 접촉한 자이기 때문에 광주 신천지 교인들을 유형별로 분류해서"

현재 파악된 광주 신천지 관련 시설은
대형 교회와 교육센터 등 95곳에
교인은 3만 2천 여 명..

신천지측은
현재까지 확진자와 접촉한 교인이 92명이고,

코로나 19 확산 진원지로 꼽히는
청도 대남병원에는
한 명도 다녀오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광주시는 전수조사를 위해
신천지 측에 교인 명단 전체를 요구했지만,
확진자와 접촉한 92명 이외에
다른 명단은 아직 넘겨받지 못했습니다.

(현장음)이평형/광주시 복지건강국장
"지금 학습관에 있는 교인 5천여 명의 그런 숫자만이라도 우리에게 최대한 빨리 넘겨주라 그래서 그렇게 하겠다고는 지금 오늘 확답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그 시점은.."

광주 지역 성당과 교회, 사찰 등
종교 시설엔 하루종일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

광주 천주교 성당은 미사를 취소했고,

교회와 사찰들도 자체 예배를 줄이고,
마스크를 쓰지 않은
신도들의 출입을 제한하는 등
코로나19를 막기 위해 안간힘을 썼습니다.

(현장음)무각사 관계자/
"거의 2/3 정도 줄었다시피 했어요. 마스크 없을 때 법당에 출입 금지를 시키고요. 우리 다 소독제 하고 문고리마다 다 소독하고 있습니다."

전염병 위기 경보가
최고 수준인 '심각'단계로 격상된 가운데 ...

확진자가 속속 추가되면서
2,3차 지역사회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한신구입니다.

◀A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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