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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다시 확산13 - 광주 확진자 '0'명이지만 초긴장

송정근 기자 입력 2020-02-24 20:20:00 수정 2020-02-24 20:20:00 조회수 0

(앵커)
오늘 광주 전남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나오지 않았습니다.

방역당국은 접촉자들을 찾아내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데
주력하고 있는데
이게 쉽지만은 않아 보입니다.

확진자들의 동선이
추가로 확인되면서
접촉자 수는 계속 불어나고 있습니다.

먼저, 송정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0일부터 나흘 연속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광주에서
오늘은 추가 감염자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다만 확진자가 접촉한 사람들의 숫자가
198명에서 260명으로 60여명 증가했습니다.

확진자 7명 가운데
신천지 대구 교회를 다녀온
4명이 접촉한 사람은 218명이고,
확진자들에게 감염된 추가 확진자 3명이
접촉한 사람은 42명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장음)정민곤/광주시 시민안전실장
"이용섭 본부장은 심각 단계 격상에 따라 시 모든 행정역량을 코로나19 대응에 집중하자고 말했습니다."

부산에 거주하는 확진자가
광주와 전남을 방문했던 사실도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CG1)40대 남성인 이 확진자는
증상이 나타나기 하루 전인
지난 18일 부산에서 고속열차를 타고
광주 송정역에 도착한 뒤
좌석 2번 버스를 타고
나주 혁신도시로 향했습니다.

나주에서 음식점에 들른 뒤
한국인터넷진흥원 평가 회의에 참가했고
다시 고속열차를 이용해
부산으로 돌아갔습니다.//

이 과정에서 확진자를 만난 음식점 직원과
진흥원 직원 3명이 자가격리됐고,
확진자가 탄 시내버스 2대도
운행 정지 됐습니다.

광주지역 확진자들의 동선도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CG2)대구를 다녀온 확진자 A씨의 아내는
확진 판정을 받기 전인 지난 20일 낮
서구청 내 카페를 방문했고,
A씨의 친구는 지난 19일
주월동의 카페와 쌍촌동의 음식점,
그리고 금호동의 피시방을 방문했습니다.//

(현장음)이평형/광주시 복지건강국장
"A씨의 친구의 경우 확진자의 발열 시점, 미열 시점을 가지고 저희들이 20일부터 관리를 했는데 다시 이제 질병관리본부 즉각대응팀과 논의를 거쳐서 19일까지 이동경로를 적는 게 맞겠다고 해서.."

코로나19 위기경보가 심각으로 격상되면서
광주시는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습니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코로나19 확산이 우려되면
집회 불허 등 강제력을 가진 지시를
할 수 있게 됐습니다.

또 국가동원령에 따라
빛고을 전남대병원과 시립제2요양병원을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지정해
344개의 격리 병상을 확보했습니다.

빛고을 전대병원에 입원한 환자들은
다음달 초까지는 다른 병원으로
이송될 예정입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A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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