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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여수서도 확진자 발생..전남동부권 2번째

박수인 기자 입력 2020-02-29 20:20:00 수정 2020-02-29 20:20:00 조회수 2

◀ANC▶
전국적으로 코로나 19 확진자가
큰 폭으로 늘고 있는 가운데
오늘(29) 여수에서도 첫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어제(28) 순천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지 하루만인데요.
해당 남성은 신천지 대구 교회를
다녀온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조희원 기자입니다.

◀VCR▶

대구에 거주하던 22살 A 씨.

여수 신기동이 본가인 A 씨는
지난 16일 신천지 대구 교회에서 열린
집회에 참석했습니다.

다음 날 여수로 내려온 A 씨는
닷새 뒤인 21일,
여수의 한 병원에서 비염 진료를 받았습니다.

사흘 뒤 A 씨는
대구 동부보건소로부터
자가격리하라는 통보를 받았고,

지난 27일
A 씨는 모니터링 대상자이기 때문에
검사가 필요하다는 통보를
대구시로부터 받은 여수시는
다음날 A 씨의 집에서 검체를 채취했습니다.

◀INT▶ 권오봉
"이 사람은 대구 주소지였기 때문에 우리 (신천지) 명단에 빠져있었습니다. 주소지로 오기 때문에... (가족 중) 신천지 교인은 이 학생만, 다니는 것 같아요."

[(S/U) 오늘(29) 오전 7시쯤
전남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최종 양성 판정을 받은 A 씨는,
현재 순천의료원 음압병실에 입원해 있는데
증상은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 씨와 열흘 가량 함께 생활했던
가족 5명 역시 무증상 상태이지만,
자택에서 격리 중입니다.

여수시는 A 씨가
지난 24일 자가 격리에 들어간 이후
외출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A 씨의 아버지는
최근까지 여수산단 모 기업의
통근버스를 운전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에 따라 해당 기업은
통근버스를 운영한 근로자들에게
자가격리를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수시는
A 씨가 자가격리에 들어가기 전
방문했던 병원에 휴원 조치를 내렸고,
의료진 전원이 검체를 채취해
검사를 의뢰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역학조사가 끝나는 대로
자세한 동선을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 NEWS 조희원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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