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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흑두루미 역대 최대..이동루트 첫 추적-R

박민주 기자 입력 2020-02-28 07:35:00 수정 2020-02-28 07:35:00 조회수 0

◀ANC▶
천연기념물이자 국제 보호종인 흑두루미
4천 6백여 마리가 순천만에서 목격됐습니다.

일본에서 북상하는 흑두루미들이
순천만을 중간기착지로 이용하면서
개체 수가 크게 늘었는데,
야생 흑두루미의 이동루트 추적도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도됩니다.

박민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순천만 농경지,

수 천마리의 흑두루미 무리가
농경지를 가득 매웠습니다.

본격적인 번식지 이동을 앞두고
먹기활동이 한창입니다.

순천만에서 목격된 흑두루미는
무려, 4천 6백여 마리,

올 겨울 2천 7백여 마리가 순천만에서 월동했는데 이번 주들어 개체 수가 크게 늘었습니다.

일본 이즈미에서 출발해
시베리아 번식지로 이동하는 흑두루미가
중간기착지로 순천만에 내려앉은 겁니다.

수천 마리가 한 번에 목격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INT▶강나루 순천만 명예습지조사원
"지금 북상시기가 돼서 일본에서 2천여 마리가
합해져서 지금 4,660마리를 넘어섰어요. 그래서
이런 기록은 처음으로 목격한 현상입니다."


낙동강의 생태환경 변화로 흑두루미들이
순천만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때문에 중앙부처와 지자체, 연구기관이 함께
이동루트 추적에 나섰습니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야생 흑두루미에
위치추적기를 달아 위공위성으로 이동 경로를 알아보는 겁니다.

◀INT▶황선미 순천시 습지보전과
"중앙부처하고 지자체 그리고 국내 연구기관이
협업하여서 이 흑두루미의 이동루트를 추적하기
위해서 위치추적 사업이 올해 시작이 됐고요.
국내에서 처음입니다."

해마다 흑두루미 월동과 이동 개체 수가 늘면서
주목을 받고 있는 순천만,

중간기착지로서 가치는 물론 국제보호종의
이동루트도 밝혀질 지 관심입니다.

MBC뉴스 박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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