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구의 코로나 환자들이
내일부터 광주로 옵니다.

대구의 아픔을 두고만 볼 수 없다는
광주 공동체의 결단입니다.

광주시는 바이러스 차단을 위해
철저하게 방역하겠다면서
광주정신을 실천하는 데
시민들도 함께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계상 기자..

(기자)
코로나19 확진 환자를
대구에서 광주로 이송해서 치료하기까지
가장 중요한 과제는
바이러스를 완벽하게 차단하는 일입니다.

내일부터 시작되는
코로나19 확진자 이송 작전은
일반인과 접촉이 불가능하도록 준비됐습니다.

(c.g)
/확진자들은 코로나19 전담 구급차를 타고
광주대구고속도로를 중간 정차 없이 이동한 뒤
빛고을전남대병원에 도착해
곧바로 음압병실과 격리병실에 입원하게됩니다/

병원 내 이동과정에서
확진자와 의료진들은 방호복을 착용하고,
병실의 외부 감염성은 철저히 차단됩니다.

(인터뷰)이용섭 광주시장
"시민안전 위해 과도하게 치밀한 안전망 구축"

1차로 이송되는
대구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5명 가량으로,

환자의 중증도 분류상
경증 환자와 중등증 환자들입니다.

광주시 관계자는 아스피린 복용만으로도
감기 증세를 나을 수 있을 정도의
환자 상태에 해당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대구에서 온 확진자들은
빛고을전남대병원과 광주시립 제2요양병원에서
치료를 받게 되는 데,

광주시가 수용 가능한 인원은
확보된 병상의 절반이 조금 넘는
60여 명 정도일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인터뷰)이용섭
"우리시 확진자 치료와 격리에 소홀하지않게"

대구지역 확진자들이
병원에 입원하는 기간은 평균 2주 정도로,

증상이 사라진 후
24시간 간격으로 진행된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으면 퇴원하게 됩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ＡＮＣ▶◀ＥＮ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