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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다시 확산51 -13번째 확진자 발생...감염경로 오리무중

남궁욱 기자 입력 2020-03-04 20:20:00 수정 2020-03-04 20:20:00 조회수 0

(앵커)
광주에서 13번째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추이를 보면
주목할 점이 있습니다.

확진자 발생 주기가 짧아졌고,
어디서 감염됐는지
경로를 알기 어렵다는 겁니다.

혹시 지역사회 전파가 시작됐다는
신호가 아닌지
우려가 커진 가운데
보건당국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남궁 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광주에서 코로나19 13번째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봉선동에 거주하는 50대 남성으로 어제(3) 1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뒤, 오늘(4) 오후 최종 확진 판정을 받고 빛고을 전남대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남성의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광주 학동의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근무하는 이 남성은 지난달 27일 저녁부터 발열 등의 최초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부분cg)
최초 증상 하루 전인 지난달 26일에는 일을 나갔다 학운동 주민센터에 방문했습니다.

27일에는 진월동에 있는 가정의학과에 방문했고, 28일 출근한 이후로는 3월 1일까지 자택에 머물렀습니다.

지난 2일에는 봉선동의 한 내과에 갔다가, 남구 보건소에서 코로나 검사를 받고 빛고을 전남대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녹취)김종효/광주시 행정부시장
"검체를 채취하여 녹십자 1차 검사 결과 양성으로 판정되었습니다"

문제는 감염경로입니다.

이 남성을 포함한 이번주 광주에서 발생한 확진자 모두 감염경로가 불분명하기 때문입니다.

(CG)
지난달 확진 판정을 받은 신천지 교인 7명은
대구 신천지 교회에 방문했거나 이들과 접촉한 사람들인데 비해, 이번주에 발생한 확진자 4명은 기존 확진자와 접촉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입니다.

(녹취)김종효/광주시 행정부시장
"양림교회 그 쪽에서 발생한 확진자의 감염경로
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고요. 질병관리본부 등과 함께 조사 중에 있습니다."

최근 해외나 대구 지역도 방문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보건당국은 지역 내 감염이 이뤄지고 있는 것 아닌지 촉각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녹취)광주시 관계자(음성변조)
"전문가들이랑 그 부분을 고민하고 있어요. 이분이 확진자로 된 걸 보면 지역사회(감염인지 논의하고 있습니다)"

서울과 충남 천안 등에서도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들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지역 내 감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남궁 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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