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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다시 확산49 - 대구 확진자 7명 광주로 이송

송정근 기자 입력 2020-03-04 20:20:00 수정 2020-03-04 20:20:00 조회수 0

(앵커)
대구에서 코로나19 환자들이
광주로 이송됐습니다.

두 가족으로 이뤄진 환자 7명은
약 2주동안 광주에서
치료를 받을 예정입니다.

광주시는 지역사회 전파가 없도록
원천 차단하고 있다며
너무 걱정하지는 말아달라고
시민들에게 당부했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 호위를 받으며
119구급차가 빛고을 전남대병원에 도착합니다.

잠시 뒤 방호복을 입은 확진자들이
구급차에서 내려 병원 안으로 들어갑니다.

대구에 거주하는 코로나19 확진자로
병상이 없어 자신의 집에서
격리 치료를 하고 있던 환자들입니다.

오늘 대구에서 광주로 이송된 확진자는
모두 7명.

4명, 3명으로 이뤄진 일가족 확진자들입니다.

이들은 환자의 중증도 분류상
경증 환자이거나 중등증 환자들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장음)김종효/광주시 행정부시장
"이송이 끝나면 구급차 내외를 소독하고 이동 요원의 보호장비는 감염 폐기물로 처리하여 소각함으로써 지역 내 바이러스 유입을 원천 차단할 계획입니다."

빛고을 전남대병원은
이송된 확진자 가운데 1명이
열과 기침, 가래가 있는 것으로 전달받았다며
이송된 환자들을 상대로
중증도 평가를 다시 진행할 계획입니다.

그 결과에 따라
경증 환자들은 격리 병실에서
일반 치료를 진행하고,
상태가 안 좋은 환자들은
혈액 검사 등을 진행한 뒤
이동식 음압병실에서 약물 치료를
진행한다는 방침입니다.

광주시와 빛고을 전남대병원측은
확진자로 인한 감염병 확산은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강조합니다.

지은지 얼마 되지 않은 병원이어서
공조 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병실을 밀폐하는 등
오염원이 외부로 나가지 않게
시설을 갖췄다는 겁니다.

게다가 인근 마을도 1km가량 떨어져 있어
바이러스 확산은 불가능하다고 말합니다.

(인터뷰)이신석/빛고을 전남대병원장
"사실 저희가 제일 무서운 것은 확진자들이 이제 감염자인지 아닌지 모르는 상황에서 저희가 맞닥뜨렸을 때에 그때 이제 접촉하신 분들이 위험하지 실제로 이제 확진자라고 환자가 정해지면 저희가 충분한 보호장치를 하기 때문에.."

이들은 앞으로 2주동안
입원 치료를 받은 뒤 증상이 사라지면
진단 검사 실시해 여기에서
음성 판정을 받으면 퇴원하게 됩니다.

광주시는 대구시의 요청이 더 있다면
확진자를 더 이송 받을 예정이라며
시민들의 생명과 안전에 영향이 없도록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A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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