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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코로나19, "서로 돕고 나누며 이겨내요"

강서영 기자 입력 2020-03-04 20:20:00 수정 2020-03-04 20:20:00 조회수 2

◀ANC▶
광주가 병상을 나누는 것처럼
대구를 돕자는 운동이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로 돕고 나누면서
위기를 극복하자는
시민들의 온정이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위로가 되고 있습니다.

강서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맘 카페를 통해
개인들로 부터 기부받은 마스크를
1인용으로 포장하는 손길이
어느 때보다 바쁘게 움직입니다.

마스크 품귀 현상에도
지역 맘카페 회원들이 십시일반으로
기꺼이 자신의 마스크를 기부하고 있는 겁니다.

최근 일주일 간 기부된 마스크는 300여 개,
기부되는 개수는 점차 늘어
오늘(4) 포장한 마스크만 100개가 넘습니다.

기부마스크들은
마스크 구입이 어려운 장애인과 노인 등
취약계층에게 전달될 예정입니다.

◀INT▶
*서수형 / 엄마의마음으로봉사단 단장*
"마스크랑 손 세정제 구한다고 글을 쓰고 어머님들이 글을 보시고 연락을 주시면 제가 수거하러 다니거나..//
엄마들이 지금 마스크 사는 게 이 정도 힘들면 그분(취약계층)들은 정말 없을 거니까."

어업인들도 코로나19와
최전선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대구에 힘을 보태기로 했습니다.

근해안강망협회는 오늘(4)
직접 잡은 오징어 900마리를
대구 지역으로 보낼 예정입니다.

오징어 박스를 운반하는
지게차의 움직임이 어느 때보다 분주합니다.

◀INT▶
*박종욱 / 근해안강망수협 비상임이사*
"일하시는 분들 있잖아요. 봉사활동 하는 분들. 그분들한테 더 좋을 것 같아서 오징어를 선택했습니다. "

장기화된 코로나 사태로
혈액 수급이 불안정해지자,
지역 소방대원와 의용소방대도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오늘(4) 고흥 도양119안전센터에서는
도양읍 의용소방대원 35명과
고흥소방서 소방공무원 10명이
헌혈에 동참했습니다.

◀INT▶
*김영희 / 고흥군 도양읍 여성의용소방대*
"상황이 어렵다 보니까 어느 누구도 잘 헌혈을 하려고 하지 않기 때문에 저 한사람이라도 가까운 봉사활동을 할 수 있으니까 (참여하게 됐습니다.)"

코로나19로 너도나도 불안하고
어려움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자신 보다는 이웃을 도우며
나눔을 실천하려는 운동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강서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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