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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다시 확산47 - (이슈인) 유치원,초중고 개학 연기..시교육청 준비는?

이미지 기자 입력 2020-03-04 07:35:00 수정 2020-03-04 07:35:00 조회수 1

(앵커)
교육부가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개학을 2주 더 연기하기로 결정하면서 
돌봄 공백과 학습 공백을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교육당국은 어떤 대책을 
세워놓고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광주시교육청 이강수 정책국장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앵커, 출연진 같이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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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1)
개학이 미뤄지면서
아이를 어디에 맡겨야 하나, 
우려하는 학부모들 많으실 것 같습니다..
시교육청에서는 어떤 대책을 세우고 계십니까?
답변 1)
우리 교육청에서는 긴급 돌봄이 필요한 유치원,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하였는데요. 유치원 3,641명, 초등학교 931명이 신청을 하였습니다. 금주부터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돌봄을 제공하고 있고요. 돌봄기간 중에는 방역 및 소독, 위생용품 등을 구비해 안전한 환경에서 돌봄이 이루어지도록 하고 있습니다. 3월 2-3주 개학이 추가 연기됨에 따라 3월 5일까지 긴급 돌봄 2차 수요조사를 하고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추가적인 돌봄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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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2)
학교 현장의 돌봄 프로그램이 
잘 되어 있어도,
가족 돌봄이 받쳐줘야 할 텐데..
그런 부분에서의 준비는 어떻게 되고 있습니까?
답변 2) 
저희들도 참 어렵게 생각하는 부분인데요. 사실 긴급 돌봄 신청은 했지만 실제 참여하지 않는 학생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초등의 경우 931명이 신청했는데요. 42%인 390명만 참여하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이런 현상은 학부모들이 학교보다는 가정에서의 안전한 돌봄을 더 선호하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따라서 긴급 돌봄이 실효성을 거두기 위해서는 가족 돌봄 휴가제 활성화라든지, 유연 근무제 확대 등 기업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수 있도록 정부에 적극적인 지원 방안들이 함께 마련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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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3)
개학이 3주나 늦어지는 만큼 
학습 공백과 생활지도 공백도 우려됩니다.
교육청에서는 대책이 있습니까?
답변 3)
이 문제와 관련해서 우리 교육청은 전체 초, 중, 고등학교에 학생 학습 지원 방안과 생활 지도 방안을 이미 안내하였습니다. 학습 지원 방안으로는 디지털 교과서나 E-학습터, EBS 동영상 등과 같이 학생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자율형 온라인 콘텐츠를 초, 중, 고 학생들에게 무료로 제공해 적극 활용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또한 온라인 학급방 등을 이용해 과제를 제시하고 학습 내용을 피드백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또한 학생 생활지도를 위해서는 학급 담임을 중심으로 학급별로 온라인 단톡방 등을 통해 담임 교사가 학생 상담을 진행하고 개별적인 생활 교육을 실시할 수 있도록 학교와 교사들의 참여를 적극 유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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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4)
'학원 휴원'은 사실 
강제할 수 없는 부분인데요.
아이들이 학원에 가지 않으면 
PC방에 간다는 얘기도 있고.. 어떻게 보십니까?
답변 4)
현실적으로 학원법 상 휴원을 강제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저희 교육청에서는 2차에 걸쳐 휴원을 적극적으로 권고한 바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48.5%였던 휴원율이 11.2%로 현저히 떨어져 저희들도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는데요. 앞으로도 학부모님들의 불안감 해소와 아이들의 안전을 고려해서 지속적으로 휴원을 권고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오늘 오전에 긴급하게 교육감님께서 학원연합회 대표들과 간담회도 예정돼 있습니다. 아울러 학원 휴원과는 별도로 방역, 소독이나 위생에 필요한 용품을 반드시 비치할 수 있도록 학원에 대한 위생 지도도 지속적으로 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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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5)
이렇게 개학이 미뤄지면
이후 학사일정은 어떻게 되는 겁니까?
답변 5)
학교의 수업 일수는 법으로 정해져 있는데요. 이를 법정 수업 일수라고 합니다. 학교 법정 수업 일수는 초, 중등은 190일, 유치원은 180일입니다. 개학이 3주가 연기되면서 학교는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을 조정해서 수업 일수를 확보해야 하는 것이죠. 여름방학이나 겨울방학을 줄여 3주의 수업 일수를 확보해 운영하게 되는 것입니다. 아울러 이후 혹여 추가 휴교가 발생하는 경우에는 법정 수업 일수의 10% 범위에서 단축하는 방법으로 학사 일정을 조정하여 운영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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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6)
교육청의 돌봄 프로그램이나,
지원을 받으려는 학부모들은
어떻게 해야 합니까?
답변 6)
개학 연기에 따른 긴급 돌봄 지원은 유치원, 초등학생이면 누구나 언제든지 신청할 수 있습니다. 해당 학교 교무실이나 돌봄 교실에 연락하여 긴급 돌봄을 지원하면 이용할 수 있습니다. 3월 2-3주 추가 개학 연기가 되었는데요. 저희는 긴급 돌봄 수요조사를 3월 5일까지 실시하고 있습니다. 아마 학교에서 SNS 등을 통해 안내를 할 텐데요. 그에 따라서 신청하시면 이용 가능하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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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인사) 말씀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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