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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다시 확산56 - 추가 확진자는 없지만 감염경로 확인 안돼

송정근 기자 입력 2020-03-05 20:20:00 수정 2020-03-05 20:20:00 조회수 0

(앵커)
오늘은 광주 전남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지역사회 전파가
이미 시작된 거 아니냐
이런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광주시 보건당국은
지역사회 감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대응 전략을 보강하고 있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광주에선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13번 확진자는 현재
빛고을 전남대병원 음압병상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광주에선 13번 확진자를 포함해
현재 9명의 확진자가 격리치료 중이고,
4명은 퇴원해 일부는 자가격리 중에 있습니다.

13번 확진자의 추가 동선이 확인됐습니다.

지난달 27일 남구 진월동의 한 병원에 방문한 뒤 같은 건물에 있는 약국에 들린 것으로
역학조사에서 확인됐습니다.

(현장음)김종효/광주시 행정부시장
"현재까지 동선은 확진자의 진술을 토대로 CCTV 조사를 통해 확인한 것이며, 역학 조사팀이 심층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13번 환자의 밀접 접촉자는 25명인 것으로
지금까지 확인됐습니다.

이 가운데 9명은 검사결과 음성이
16명은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하지만 13번 확진자 뿐만 아니라
양림계단교회 일가족의 감염 원인이
확인되지 않고 있어
지역사회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역사회 감염이란
감염 경로를 특정할 수 없는,
다시말해 역학적을 추적이 불가능한
감염 상황을 말합니다.

(현장음)김종효/광주시 행정부시장
"아직까지도 정확한 감염경로를 저희가 규명하지 못했습니다. 계속해서 역학조사를 통해서 저희가 감염경로를 규명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중증 환자를 위한 음압병상을 늘리고
확진자를 격리 치료할 감염병 전담병원을
늘리는 등 지역 사회 감염에 준하는
선제적인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말합니다.

(전화인터뷰)신민호/
전남대학교 의학대학 예방의학과 교수
"광주에서도 환자가 100명 또는 200명 많게는 천 명 정도 또 발생할 수 있다는 가정 하에 이제 그렇게 그정도 환자가 발생을 했을 때 우리 지역에서 그걸 감당할 수 있을 정도로 미리 단계별로 준비할 필요가 있겠죠."

광주시도 봉쇄에 중점을 뒀던 대응 체계를
지역내 감염에 대비하는 방향으로
전환해갈 방침입니다.

우선 민간 의료진을 역학조사팀에 합류시킨
민관협력대책위원회가 내일부터 가동돼
집단 감염 상황에 대비합니다.

광주시는 또 정부 방침에 따라
감염병전담병원 병상을
250석까지 확보하기 위해
민간 병원시설을 알아보고 있고
소방학교와 5.18교육관 이외에
생활치료센터도 확충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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