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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 마스크 공적판매 잡음..마케팅 활용까지

김안수 기자 입력 2020-03-05 20:20:00 수정 2020-03-05 20:20:00 조회수 2

◀ANC▶
정부가 마스크를
사실상 배급하기로 방침을 바꿨습니다.

공평한 배분을 통해
불만과 혼란을
줄여보겠다는 취지입니다.

얼마나 나아질지 두고봐야겠지만
당장 오늘은
줄서고, 번호표 받는 혼란과
공정성에 대한 잡음이 계속됐습니다.

김안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전남] 목포의 한 농협 하나로마트.

오전 9시 반에 나눠주는
마스크 구매 번호표를 받기위해
이른 새벽부터 사람들 길게 줄을 섰습니다.

◀SYN▶ 마스크 구매고객
"(몇시에 오셨어요?) (새벽) 4시. 어제도 왔다가 못 사고 그냥 갔어."

◀INT▶ 조진아 / 목포시 상동
"추우니까 준비를 해왔죠. 담요를. 너무 추워요"

S/U 인근의 또 다른 하나로마트입니다.
이른 시각부터 60여명의 시민들이 마스크 구매번호표를 받기 위해 줄을 섰습니다.

번호표를 받아든 시민들은 오후 2시 판매시간에 맞춰 농협마트를 찾아 마스크를 받아갑니다.

고작 마스크 5장을 사기 위해
하루 두번씩 줄을 서는 겁니다.

◀SYN▶ 하나로마트 관계자
"아침 6시에 오셔서 2시까지 줄을 서 계셔서..영업도 어렵고 서 계신 분들도 힘들고. 식사도 못하고.."

이 농협은 마트회원에게만
문자로 번호표 배부시간을 안내했다
거센 항의를 받기도 했습니다.

영업을 위해 사실상 마케팅을 했다는
의혹에 농협중앙회가 나서 조사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SYN▶ 해당 하나로마트 관계자
"혼잡을 방지하기 위해..(문자 보낸 것입니다) 다른 분들한테는 못 보내잖아요 우리가 정보가 없기 때문에.."

오전 11시에 마스크를 판매하는
읍·면 단위 우체국도 긴 줄이 생겼습니다.

우체국은 번호표를 배부하지 않다보니
대기 중인 사람들끼리 신체에 번호를 적어
순서를 확인하는 황당한 일도 벌어집니다.

◀INT▶ 김경심 / 무안군 삼향읍
"앞치기(새치기)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어저께부터 우리가 번호표를 이렇게 써요. 새치기 못하게.."

우정사업본부는 내일(5)부터
읍·면 우체국에서 오전 9시 반
구매 번호표를 배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정부는 다음 주부터
우체국·농협 등에서 구매자 신분증을 확인해
1인당 1주 2매로 제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김안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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