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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멸종위기종 최대 서식지 부각

박민주 기자 입력 2020-03-09 07:35:00 수정 2020-03-09 07:35:00 조회수 0

◀ANC▶
순천만이 멸종 위기 동물의
최대 서식지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환경부가 지난 1월
전국 주요습지 200곳을 조사했더니
순천만에서 멸종위기 철새가
가장 많이 목격됐습니다.

박민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천연기념물인 황새 한 마리가 순천만
농경지에서 관찰된 건 지난 1월,

황새는 세계적으로 2천 5백여 마리밖에
남지 않은 멸종위기 Ⅰ급 조류입니다.

이처럼 순천만은 멸종위기종의 최대 서식지로
부각됐습니다.

환경부가 지난 1월
겨울철새 동시 센서스를 실시한 결과,

전국 주요습지 200개소 가운데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과 Ⅱ급 조류 종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표적인 멸종위기종은 흑두루미와
검은목 두루미입니다.

노랑부리저어새도 순천만 갯벌에서
목격됐습니다.

맹금류인 독수리와 수리부엉이,
매까지 멸종위기종만 모두 14종입니다.
◀INT▶
차인환 순천시 동물자원과
"2020년 1월 환경부 센서스에서 순천만지역에서
멸종위기종이 14종이 관찰이 됐고요.
이런 종들이 주로 관찰되는 이유들은 순천만의
다양한 서식지를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번 조사에서는 순천만을 찾는 철새가
모두 2만 8천여 마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2%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때문에 순천만의 생태적 가치는 물론 지속적인
철새 보호 정책의 강화 필요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순천시는 앞으로 철새들의 농경지 쉼터인
무논을 확대하고, 순천만 주변 가금류 농장
3곳도 보상 철거할 계획입니다.

흑두루미의 국내 최대 월동지인 순천만,

이제는 멸종위기종의 주요 서식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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