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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다시 확산80 -자가격리 수칙 위반 신천지 전도사 다시 양

송정근 기자 입력 2020-03-12 20:20:00 수정 2020-03-12 20:20:00 조회수 2

(앵커)
광주에서 세번째로 확진 판정을 받은
신천지 교회 전도사가
격리 해제를 앞두고 받은
진단 검사에서
다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통상 3주가 지나면 바이러스가
소실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례적인 일입니다.

광주시 보건당국은 이 환자를
전남대병원에 다시 입원시키고,
양성이 나온 이유를 추적 조사하고 있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대구를 다녀온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신천지 전도사 A씨가 지난 5일 퇴원한 이후
일주일 만에 또다시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퇴원 이후 자가격리 중이었던 A씨는
격리 수칙을 위반한 정황이 드러나
지난 9일부터 생활치료센터에 격리된 상태였습니다.

A씨는 어제 자가격리 해제를
(투명CG)앞두고 실시한 검사에서
1차에선 음성이,
2차에선 음성과 양성이 애매한 미결정,
3차에선 양성 판정이 나와
다시 전대병원에 입원했습니다.

보건당국은 통상 확진 이후 3주가 지나면
바이러스가 소실되지만
A씨는 특이한 경우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바이러스의 재활성이나 재감염이 아닌
균을 가지고 있는 회복기 상태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장음)신민호/전남대 의과대 예방의학 교수
"A씨가 퇴원할 때 바이러스가 음성 전환된 상태가 아니라 회복기 상태에서 바이러스가 나올 수도 있고 경계 부분에 있을 수도 있고..."

광주시는 A씨가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이 있는 상태에서
격리 수칙을 위반해 다른 교인 등과
접촉했을 수도 있다고 보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해 놓은 상탭니다

광주시는 또 앞으로 자가 격리 해제 기준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CG)정부의 지침에는 증상이 없는 상태에서
24시간 간격으로 두번 음성이 나오거나
발병일로부터 3주가 지나면
격리를 해제해도 된다고 돼 있지만
광주시는 두 조건을 모두 충족시켜야만
격리 해제 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장음)김종효/광주시 행정부시장
"바이러스 검사 시 2번 연속 음성이 나오면 격리 해제할 수 있게 돼있는데 격리 해제를 불가피하게 하더라도 강화된 모니터링을 통해서 관리하도록 하겠습니다."

한편, 광주시는
신천지 교인 가운데 감염병 고위험 직업인
노인요양시설 종사자와 간병인 214명을
대상으로 바이러스 검사를 진행하고 있고
이 가운데 128명이 음성으로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나머지 86명은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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