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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다시 확산78 - 집단감염 우려되는 고위험사업장 방역 강화

송정근 기자 입력 2020-03-11 20:20:00 수정 2020-03-11 20:20:00 조회수 2

(앵커)
콜센터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광주시가 긴급 방역에 나섰습니다.

광주에는 64개 콜센터에서
7천명이 넘는 직원들이 일하고 있습니다.

광주시는 집단감염을 막기 위해
요양시설에서 근무하는
신천지 교인 2백여 명에 대해서도
진단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하얀색 방재복을 입은 방역 요원이
광주시청 120콜센터 사무실 곳곳에
소독약을 뿌립니다.

서울에 이어 대구에 있는 콜센터에서도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하자
긴급 방역에 나선겁니다.

(인터뷰)정신옥/광주시 시민소통기획관
"지금 전국적으로 콜센터에서 여러 확진자들이 나오고 있고 또 서울 구로구 콜센터에서도 많이 나와서 저희 120 콜센터도 예방하는 차원에서..."

광주시는 시청 콜센터 뿐만 아니라
치평동에 몰려있는 콜센터 10곳에
대해서도 방역작업을 진행했습니다.

광주시는 값싼 임대료와
풍부한 인력을 장점으로 내세워
10여년 전부터 대기업들의 콜센터를
적극적으로 유치했습니다.

현재 64개 콜센터에 7천명이 넘는
노동자가 근무하고 있습니다.

광주시는 다음주까지 모든 콜센터에 대한
방역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도
콜센터 등을 고위험사업장으로 분류하고
재택근무와 사무실 간격 조정 등
예방 가이드라인을 제시했습니다.

(현장음)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온라인 활용 근무, 출퇴근*점심시간 조정, 사무실 좌석 간격 조정 등 밀집도를 낮추기 위해 예방조치가 사업장과 시설 여건에 맞추어 시행될 필요가 있습니다."

한편, 광주지역 요양시설 종사자와
간병인 가운데 214명이
신천지 교인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보건복지부로부터
교인 명단을 넘겨 받은 광주시는
이들에 대한 진단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45명은 음성이 나왔고,
나머지 169명은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장음)김종효/광주시 행정부시장
"신천지 교인 중 요양병원과 노인요양시설 종사자, 간병인에 대한 관리를 위해서 미검사자 명단을 각 지자체에 통보하고, 선별검사를 받도록 했습니다."

광주시는 또 청소년이 많이 이용하는
PC방과 동전노래방 990여곳에 대해서도
방역상황을 점검하고
소독제 등을 배부하는 등
집단 감염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A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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