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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다시 확산74 - 사회복지시설 예방적 코호트 격리 시행

송정근 기자 입력 2020-03-10 20:20:00 수정 2020-03-10 20:20:00 조회수 2

(앵커)
신천지 교회 전도사로 알려진 인물이죠.
광주 세번째 확진자에 대해
광주시가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자가 격리 수칙을 위반한 정황이
드러난 데 따른 조치입니다.

광주시는 또 집단 감염을
예방하는 차원에서
사회복지시설 두 곳을
코호트 격리하기로 했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 동구에 위치한 해피맘 요양원입니다.

이곳에 입소해 있는 노인 45명과
종사자 30명은 앞으로
(투명CG)2주동안 코호트 격리 조치됩니다.

집단 감염이 발생했을 경우 취해지는
일반적인 코호트 격리와는 달리
감염병에 취약한 시설 생활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선제적인 시범 조치입니다.

이 요양원과 함께
노숙인 재활 시설인 광주 희망원도
예방적 코호트 격리에 동참합니다.

시설 생활자들의 외출과 면회가
금지되는 것은 물론
종사자들도 외출, 퇴근이 금지돼
시설 안에서만 생활해야 합니다.

(현장음)이평형/광주시 복지건강국장
"우리가 예방적으로 하는 것은 거기에 종사자가 있습니다. 그 종사자들이 지금 출퇴근을 하고 있거든요. 그로 인해서 예를 들면 감염이 확산된다든지 이런 것 때문에 하는 것입니다."

한편, 광주시는
대구를 다녀온 뒤 확진 판정을 받은
신천지 전도사가 격리 수칙을 위반한
정황을 잡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이 전도사는 코로나19 완치 판정 이후
자가 격리 기간에 외부인에게서 음식을 받고,
1회 용품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정황들을 봤을 때
집 밖으로 나갔을 가능성도 있다는
의심에서 경찰에 CCTV와 GPS분석 등을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현장음)박향/광주시 자치행정국장
"준수해야 될 여러 가지를 안 지킨 사례가 있겠다 또 다른 사람을 만날 수도 있겠잖아요. 그 부분은 구두상 진술만 가지고 확인할 수 없으니 좀 더 세세하게 CCTV라든가 여러 가지 GPS나 이런 것을 해서..."

대구를 다녀온 확진자를 접촉해서
자가 격리됐다가 해제된
광주 신천지 관련자 50명은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광주시는 이번 주에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은 신천지 교인 두 명의 밀접 접촉자가
49명인 것으로 확인하고
자가 격리조치와 함께
증상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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