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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다시 확산70 -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차단,의료진 나선다

이미지 기자 입력 2020-03-10 07:35:00 수정 2020-03-10 07:35:00 조회수 0

(앵커)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를 막기 위해서
광주에서는 민·관 공동대책위가 출범했습니다.
광주시 의사회장이 공동위원장을 맡는데요.
재난안전대책본부에도 
민간 의료진이 공식적으로 합류하게 됐습니다.
양동호 광주시의사회 회장에
좀 더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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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1)
재난안전대책본부나 대책위원회에 
민간의료진들도 공식 합류 하게 됐는데,
어떤 효과를 기대하고 계십니까?
답변 1)
이번에 좀 늦은 감이 있습니다만 광주시와 함께 학계, 의료계가 함께하는 민관합동의 재난안전대책본부가 만들어진 것을 정말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앞으로 우리 의료 및 방역의 전문가들을 대책본부에 참여시켜서 전문성을 강화시키고 또 전문가들의 의견이 적극 반영된 구체적인 전략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대책 수립과 시행 과정에 있어서 의료 전문가들의 의견이 적극적으로 반영되게 하고, 앞으로 우리 의료인들은 최일선에서 시와 잘 협력하여 코로나19가 조기에 종식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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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2)
현재 우리 지역에
음압병상이나 격리병실은 
충분하다고 보십니까?
답변 2)
네. 현재 국가지정음압병상은 전남대병원에 7병상, 조선대병원에 5병상, 12병상이 지금 확보되어 있고요. 그밖에도 기독병원이나 보훈병원에 약 19개의 음압격리병상이 있지만 대량환자가 발생했을 때는 부족한 감이 있습니다. 그래서 조선대병원 등에 음압격리병상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에 있고요. 그리고 경증환자를 주로 전담할 감염병 전담병원이 현재 전남대빛고을병원과 광주시립제2요양병원에 2군 데에 약 110병상이 있는데요. 이것도 대량 환자가 발생했을 때 좀 부족할 수 있으니까 좀 더 확충할 계획에 있습니다. 그리고 접촉자 격리시설이 지금 현재 소방학교 생활관, 5.18교육관 2군 데에 설치가 돼 있는데요. 이것도 각 기업들의 연수원 등을 추가로 확보하여 격리시설을 추가로 확보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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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3)
민·관 공동대책위원회가 처음으로 낸 대책은
'신천지 교회 관련 접촉자들의 
검사를 강화한 것'입니다.
왜 이런 대책을 내셨습니까?
답변 3)
광주에서 지난 번에 태국여행 중에 확진 판정을 받은 모녀 이후에 요근래 광주에서 확진자 발생은 대구 신천지 교회 예배에 다녀오시거나 그분들과 접촉하신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더이상 추가 확진자를 막기 위해서는 감염원으로 의심되는 신천지 교회 관련 접촉자들의 검사를 철저히 하기로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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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4)
코로나 19 확산을 막기 위해서,
이 후에는 
어떤 대책들을 고민하고 계십니까?
답변 4)
여러 가지 대책을 마련했는데요. 첫 째는 각 구마다 보건소 중심의 선별진료체제로 전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선별진료시설을 확대해야 하고요. 이를 위해서 의사협회에서 추가로 의료진을 확보하고, 광주시에서는 행정지원을 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광주광역시의사회에서는 약 80여 명의 자원봉사 인력을 확보했고요. 향후 대량 환자 발생에 대비해서 100명, 200명으로 자원봉사자를 늘릴 예정에 있습니다. 또 두번 째로는 지역별 안심병원을 확보해야 합니다. 현재는 광주 서광병원이 안심병원으로 지정돼 있는데요. 더욱더 많이 확보를 해야하고, 코로나 의심환자가 그래서 일반 병원 출입을 제한하여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했을 때 의원이나 병원이 폐쇄됨으로써 의료공백이 생기는 것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세번 째로는 경증환자를 담당할 감염병 전담병원이 현재는 전남대빛고을병원과 시립제2요양병원 두 곳이 있는데요. 그곳에 있는 시설이랄지, 인력, 장비를 빠른 시일내에 보완해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네번 째로는 상급병원을 중심으로 해서 음압격리병상을 더 만들고 또 위중환자를 돌볼 수 있는 중환자실 설치를 지원해야 하고요. 다섯번 째로는 현재 지정된 두 곳의 접촉자 격리시설, 소방학교 생활관과 5.18교육관 이외에 추가로 더 만들어서 격리시설을 확보해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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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5)
감염자가 지금보다 더 늘어나면
대책도 좀 달라지지 않겠습니까?
답변 5)
감염자가 인구의 0.1% 또는 1%, 5%, 10%에 따라서 서로 다른 대책 수립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확진자 수가 많아지면 지금까지 봉쇄 정책에서 질병확산의 완화정책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얼마 전에 정총리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한정된 의료자원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하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즉, 경증의 환자들은 자가격리 또는 집단 시설에서 격리치료를 하고요. 고위험군 또는 고령이나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는 적극적으로 중환자실에서 치료함으로써 사망률을 줄여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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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인사 후) 말씀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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