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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다시 확산92 - 광주*전남 코로나 확진자 발생..

우종훈 기자 입력 2020-03-17 20:20:00 수정 2020-03-17 20:20:00 조회수 1

(앵커)
코로나19 확진자가 또 나왔습니다.

광주에서 1명,
전남에서도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특히 전남의 확진자는
자가격리 수칙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우종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광주와 전남 화순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각각 한 명씩 추가로 나왔습니다.

화순군 화순읍에 사는 63살 남성은
지난 15일 인후통 증세를 보여
보건소를 찾았다가
바이러스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남성은 광주 13번째 확진자와
학동 모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함께 근무했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 4일부터 화순읍의 자택에서
자가격리 중인 상태였습니다.

(녹취)김영록/전라남도지사
"광주 13번 확진자의 직장 동료로 지난 3월 3일 접촉자로 통보되어서 자가격리를 실시하고 있었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 12일에도
같은 증세를 보여 보건소를 찾았는데
당시 의사는 X선, 발열 검사 결과
이상이 없다며 돌려보냈습니다.

이 남성은 자가용 차로 귀가하던 길에
지병인 천식 치료를 위해
화순읍의 이비인후과와 약국을 찾았습니다.

보건당국은 병원과 약국에서
접촉한 것으로 파악된 10명에 대해서
바이러스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화순군은 이 남성이 격리 기간에
일반 의원과 약국을 방문한 게
격리 수칙을 위반한 게 아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녹취)구충곤/화순군수
"(확진자가) 내가 천식이 평소에 있기 때문에 병원에 가서 처방받고 약을 받아와야겠다는 판단을 갖고 (돌아다닌 것 같습니다.)"

한편 광주에서 확진자가 나온 건 이틀만인데
광주 문흥동에 사는 59일 여성은
지난 10일 발열과 오한 증세를 호소하다,

어제(16) 일곡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아
코로나19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보건당국은 이 여성이 지난 6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일산 딸 집을 찾았다가
감염된 게 아닌가 보고 있습니다.

최근 딸이 스페인 여행을 갔다
지난 6일 귀국했기 때문입니다.

별다른 증세를 보이지 않은 딸은
어머니가 확진판정을 받은 뒤
검사를 받았고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녹취)김종효/광주시 행정부시장
"17번 확진자가 스페인 다녀온 딸로부터 감염이 됐는지를 포함해서 아니면 다른 경로로 확진이 됐는지 이런 것을 포함해서 (감염 경로를 조사 중입니다.)"

이로써 확진자는 광주 17명, 전남 5명으로 늘었습니다.

광주와 전남도 보건당국은
확진자들의 신용카드 내역과 CCTV를 토대로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우종훈입니다.

◀A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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