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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다시 확산86 - 대구 의료진에 주먹밥 518개 전달

송정근 기자 입력 2020-03-16 20:20:00 수정 2020-03-16 20:20:00 조회수 0

(앵커)
오월 어머니들이
주먹밥 도시락을 만들어
대구의 의료진들에게 보냈습니다.

치료를 받기 위해 광주로 온
대구 확진자는
오늘 추가로 퇴원했는데요.

이런 나눔과 연대가
대구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고
힘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마스크와 앞치마를 두른
오월어머니들이 아침 일찍
주먹밥 만들기에 바쁩합니다.

24시간 동안 비상체제로
코로나19 치료에 나서고 있는
대구 계명대 의료진들을 응원하기 위해
나눔과 연대의 상징인
주먹밥을 만들고 있는 겁니다.

찰주먹밥과 묵은지로 만든 주먹밥 등
다양한 종류의 주먹밥과 반찬을 담은
도시락 518개를 대구로 보냈습니다.

(인터뷰)이명자/5월 어머니회 회장
"정성 들여 정말 밤새 싼 5.18 주먹밥 드시고 정말 힘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사랑합니다."

대구와의 병상 연대로
광주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대구 코로나19 확진자 56살 A씨가
오늘 퇴원했습니다

A씨는 지난 4일
기침*폐렴 증상과 함께 갑상선항진증이 있어
대구에서 광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고,
퇴원 전 실시한 진단검사에서
2번 연속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로써 대구와 경북에서 광주로 이송된
코로나 확진 환자 가운데 5명이
완치돼 퇴원했고, 지금은
중증 환자 10명과 경증환자 26명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한편, 고위험 직업군에 종사하는
신천지 교인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하고 있는 광주시는
연락이 안되거나 해당 종사자가 아니라는
교인들 때문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의료인과 요양병원, 복지시설 종사자 등
780명의 명단을 정부로 건네받았지만
이 중 38%가량은 검사를 진행하지 못했습니다.

(인터뷰)김광은/광주시 건강정책과장
"종사자가 아니라고 하신 (요양병원 종사자 27명을 포함해) 복지시설 종사자 178명과 타시도 6명에 대해서는 중수본에 재확인 요청 중에 있습니다."

광주에서 16번째로 확진 판정을 받은
40대 여성의 추가 동선이 확인됐습니다.

이 여성은 귀국 당일인 지난12일
동구 동명동의 지음책방에 들러
1시간 30분 동안 머물렀습니다.

함께 여행을 다녀온 남편은
1차 검사에 이어 2차 검사에서도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들 부부와 인천공항에서 광주까지
버스를 함께 탄 승객 1명과 기사는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지만 다른 승객 1명의
신원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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