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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도서관까지 확대된 드라이브스루

이채연 기자 입력 2020-03-16 07:35:00 수정 2020-03-16 07:35:00 조회수 0

◀ANC▶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사람 간 접촉을 줄이는
'거리두기' 캠페인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도서관들도 잇따라 문을 닫으면서
자동차를 이용해 책을 대출해주는
드라이브스루 서비스가 등장했습니다.

MBC충북 이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도내 한 선별진료소.

접수부터 검체 채취까지
차에서 내리지 않고 진단 검사를 받습니다.

검사 속도가 3배나 빨라지고,
감염 우려도 낮아져 이런 방식의
선별진료소가 9곳으로 늘었습니다.

◀INT▶
김주호/상당보건소 선별진료소 의료진
"보통 그전까지는 한 환자분 오시면은 한 30분 정도 걸렸는데 검체 채취하고 환복하고 소독하고, 차를 통해서 하다 보면 한 분당 한 10분 내외면은"

(S/U)이처럼 이른바 드라이브스루 방식이
사람 간 접촉 우려가 없다 보니 코로나19 검사 뿐 아니라 도서관에서도 하나의 아이디어로
도입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3주 가까이 문을 닫은
청주의 한 공공도서관.

차에서 내리지 않고 대출을 해주는 이른바
북 드라이브스루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취재진이 직접 온라인으로 미리 신청한 5권의
책을 받아봤습니다.

◀SYN▶
한영선/청주오창호수도서관 주무관
"성함이 어떻게 되세요? 대출하신 도서고요 반납 예정일은 3/29일이세요"

미리 소독한 책을
간단한 신분 확인 절차를 거쳐
받아볼 수 있어 감염 우려를 줄일 수 있습니다.

충주에서는 책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집까지 보내주는
무료 택배 서비스까지 생겨났습니다.

최대 15권을 3주 동안 빌릴 수 있는데
사흘 만에 벌써 4백 권이 넘는 책이
대출됐습니다.

14일간 자가격리를 경험했던
한 사서의 제안으로 시작됐습니다.

◀INT▶
서현희/충북중원교육문화원 사서
"충주 코로나 두 번째 확진환자와 동선이 같다는 이유로 본의 아니게 자가 격리 대상자가 되었습니다. 그 불편함을 직접 체험했기 때문에"

감염병 확산 고리를 끊어보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이 확산되면서
도서관 이용 풍경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채연입니다.
영상취재: 허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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