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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다시 확산94 - 9명 중 6명이 유럽..해외입국자 능동 감시

송정근 기자 입력 2020-03-18 20:20:00 수정 2020-03-18 20:20:00 조회수 2

(앵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는 양상이 달라졌습니다.

3월들어 광주에서 발생한
코로나 확진자의 2/3가
유럽과 연관돼 있었습니다.

광주시 보건당국은
해외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모든 입국자들을
특별관리하기로 했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달 광주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9명입니다.

이 가운데 감염 원인이 유럽인 확진자는 6명.

확진자 세 명 가운데 두 명이
유럽을 다녀왔거나
다녀온 사람들로부터
바이러스에 감염됐습니다.

(현장음)이용섭/광주시장
"광주 16번 확진자는 최근 유럽여행을 다녀왔고 17번과 18번 확진자는 부부로, 스페인을 다녀온 딸과 접촉했고..."

이렇게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국내 전파 양상이 신천지 교인에서
국외 유입으로 변화되면서
보건당국이 해외 입국자를
특별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내일부터 모든 입국자에 대해
발열 여부를 확인하고
특별검역신고서를 작성하도록 하는
특별입국절차가 적용됩니다.

또 지차제는 해외 입국자 전체를 대상으로
자가격리를 권고하고
2주일 동안 하루 두 번씩 증상여부를 확인하는
능동관리를 실시합니다.

보건당국은 또
이탈리아의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3만 명을 넘어섰고,
스페인의 환자 수도 1만명에 육박하는 만큼
해외 여행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현장음)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출국 전에는 가급적 시급하지 않은 해외여행은 연기하거나 취소하여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대부분의 많은 국가들이 코로나19의 전파 차단을 위해서 입국 금지를 시키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광주에서 발생한 17번째와 18번째 확진 부부의
이동 동선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지난 10일부터 발열 등 증상이 발현했던
17번째 환자가 어제 뒤늦게
확진 판정을 받게되면서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이 큰 8일 동안
어디를 다녔는지가 중요해졌습니다.

또 17번째 확진자의 남편인 18번째 확진자는
증상이 없는 상태여서
동선 공개 원칙에 따라
(투명CG)확진 판정을 받기 하루 전인
지난 16일 이후의 동선만 공개됐습니다.

지금까지 일곡병원과 북구보건소, 그리고
약국 2군데를 돌아 다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장음)이평형/광주시 복지건강국장
"(17번째 확진자의 진술에 따르면)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았기 때문에 계속 자택에만 머물렀다고 합니다. 그래서 어제(17) 바로 저희들이 우리 역학조사팀과 북구 보건소 그다음에 관제센터 요원들이 가서 지금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편, 대구에서 치료를 받기 위해
광주로 온 확진자 가운데 3명이 오늘
완치 판정을 받고 대구로 돌아갔습니다.

이로써 광주로 이송된 대구 확진자 가운데
8명이 건강을 되찾아 집으로 돌아갔고
23명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A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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