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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공무원 색출 포렌식 조사, 경찰 수사까지?

김주희 기자 입력 2020-03-19 20:20:00 수정 2020-03-19 20:20:00 조회수 3

◀ANC▶
몇 달 전, 송귀근 고흥군수의
촛불집회 폄하 발언 이후
이 발언을 유출한 공무원을 찾아내고
인사발령된 일이 있었죠.

국민권익위원회가 이같은 과정이
적절치 못했다고 판단했습니다.

경찰청과 전남도에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했습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집단 민원에 동참한 주민들은
선동에 끌려가는 경우가 많다"

"촛불집회도 몇사람이 하니 따라가는 것이다."

송귀근 고흥군수는
지난 해 9월 업무간담회 자리에서
자신의 이 같은 발언을 녹음해 유출한
공무원 색출을 위해 포렌식업체를 동원했습니다

또, 자신의 발언을 유출한 공무원으로 의심되는 6급 공무원 A씨를 신안군으로
인사 발령했습니다.

국민권익위는 고흥군의 이 같은 행정 행위가
잘못됐다고 판단했습니다.

군수 발언 녹취 공무원을 색출하기 위해
공무원들의 휴대전화를 제출받아
포렌식 업체에 조사 의뢰하기 까지의 과정에
형법상 위법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또, 추가 수사 필요성도 있다고 보고
조사 내용을 경찰청으로 이첩했습니다.

군수 발언 유출 의혹을 받고 있는
6급 공무원 A씨를
신안군으로 인사 발령한 것도
고흥군 공무원 행동강령 위반으로 판단하고
전남도에 위반 사실을 통보했습니다.

◀INT▶ 국민권익위원회 관계자
"경찰청 같은 경우는 수사의 단서를 어떻게 보면 제공한거죠 저희가...전남도에도 감사를 한번 해 보아라 라고 저희가 권고의 형식으로 준 것 입니다."

고흥혁신연대는
경찰의 신속하고 투명한 수사와
전남도의 엄중한 감사와 징계를 촉구했습니다.

◀INT▶김주식 고흥혁신연대 대표
"우리 고흥군이 바로 갈 수 있도록 조치를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미흡한 부분이 있다면 우리 혁신연대에서는 내부 논의를 거쳐 감사원 감사도 요청할 계획입니다."

고흥군수의
촛불집회 격하 발언으로 시작돼
보복성 인사 의혹으로까지 번진 논란이
결국 경찰 수사와
도 감사로 까지 확대되면서
지역내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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