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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다시 확산99 - 19번째 코로나19 확진..신천지 해외 전도사

송정근 기자 입력 2020-03-21 20:20:00 수정 2020-03-21 20:20:00 조회수 3

(앵커)

광주에서 19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북구에 거주하는 30대 남성으로
남미에서 장기간 선교 활동을 벌인
신천지 전도사로 확인됐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에서 사흘만에 19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북구에 거주하는 38살 A씨로
어제 실시한 진단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고
조선대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A씨는 신천지 전도사로
해외 선교 활동을 위해 장기간 콜롬비아에서
거주하다 지난 19일 일행 3명과 함께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습니다.

증상이 없었던 A씨는
오랫동안 해외 생활을 했으니
검사를 받아보라는 주변의 권유로
어제 조선대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장음)이평형/광주시 복지건강국장
"A씨는 무증상 상태였습니다만 해외에서 오래 있었기 때문에 주변에서 이렇게 권유를 했다고 합니다. 가서 한 번 선별 검사를 한 번 받아봐라. 그래서 조대 병원으로 갔습니다."

그동안 해외 감염 사례는
아시아*유럽 등이 있었지만
남미에서 온 입국자 중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A씨가 처음입니다.

보건당국은 A씨가 귀국과정에서 미국 뉴욕과
대만을 경유했기 때문에 남미 외
다른 지역에서 감염됐을 가능성도 열어두고
감염 경로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현장음)김종효/광주시 행정부시장
"이동 경로 이런 것들이 주로 외국을 거쳐서 왔습니다. 그래서 일단은 해외에서 발병하지 않았나 이렇게 판단하고 있는데 보다 구체적인 것은 더 조사를 해보고 말씀드리겠습니다."

현재까지 파악된 A씨의 동선은 귀국 첫 날인
19일 인천공항에서 광신고속을 이용해
유스퀘어 버스터미널에 도착한 뒤
집에 들렸다 휴대전화 가게를 방문했습니다.

20일에는 LG유플러스에 들렸다
조선대 선별진료소를 방문했고,
검사 당시 자가격리를 안내받았지만 이후
편의점과 미용실을 들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편, A씨와 함께 귀국한 일행 3명도
광주 신천지 교인으로 진단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 중입니다.

A씨와 함께 살고 있는
부모에 대해서도 검사를 진행했고,
현재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광주 뿐만 아니라 무안에서도
오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체코에서 2년 6개월 동안 거주하다
지난 17일 가족과 함께 귀국한 40대 남성으로
최근 몸에 이상을 느껴 검사를 받았고
오늘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로써 전남 지역 확진자는
6명으로 늘어났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A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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