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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다시 확산103 - (이슈인-경제) 대면노동자 "코로나19, 가정 영향 매

이미지 기자 입력 2020-03-24 07:35:00 수정 2020-03-24 07:35:00 조회수 1

(앵커)
배달이나 방과후 교사처럼
고객을 직접 대면하는 노동자 중 절반 이상이 
코로나19이후 임금이 줄었다고 답했습니다.
광주광역시 비정규직지원센터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다수가, 
근로시간이 줄면서 임금도 줄고, 
가정경제에 큰 영향을 받고 있다고 답했는데요.
정찬호 센터장에게
좀 더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앵커, 출연진 함께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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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1)
얼마전 진행된 조사 내용부터 살펴보죠..
조사 대상들이 얼마나 되고,
뭘 조사한 거였습니까?
답변 1)
주로 대면접촉을 하는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했고요. 대리운전, 돌봄, 방과후 강사, 보험, 택배, 학습지 교사 등 696명이 참여를 했습니다. 조사 내용으로는 임금의 변화, 노동 시간의 변화, 감원 유무, 경제 영향, 재난 기본 소득에 관심도 등을 조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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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2)
코로나19 가 구체적으로,
대면 접촉 노동자들에 
어떤 영향이 있었습니까?
답변 2)
일단 응답자의 83%가 가정경제에 큰 영향을 끼친다고 답을 했고요. 피해사례를 간단히 좀 보면, 2-3달 정도의 소득이 제로다보니까 아이들 키우는데 굉장히 걱정이다. 그다음에 3개월 째 대출로만 살고 있다는 분들도 계셨고요. 대부분 무급휴가를 들어가다보니까 급여가 지급이 안 되잖습니까. 생활고 걱정이 많았고요. 그다음에 학습지 같은 경우는 취소를 하게 되면 그 취소된 걸 본인이 물어야 하는 이런 애로사항. 그다음에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학교 같은 데가 휴교를 하다보니까 아무래도 거기에서 일하시는 분들의 여러 가지 일감이 거의 100% 줄어가지고 생활고가 매우 심각하다는 하소연이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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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3)
대리운전기사들의 경우,
따로 조사를 하셨는데
결과 중에 눈여겨 봐야 할 부분은
어떤 겁니까?
답변 3)
일단 대리운전 기사들 같은 경우 거의 100% 가까이 임금이 줄었다고 답을 했고요. 근무시간도 76.7%가 줄었다. 다른 직종, 같이 조사했던 직종들이 약 40%대, 50%대였다고 하면 거기에 거의 2배에 가까운 피해를 보이고 있어서 대리운전 기사에 대한 다른 지원대책이 더 많이 연구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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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4)
광주시가 어제(23) 
'재난 기본소득' 지원과 관련된 내용을 
발표 했습니다.
이번 조치가, 
대면 노동자들에게는 어떤 도움이 될지
궁금한데요.
답변 4)
일단 수입이 현저하게 줄어든 저소득 특수고용직을 대상으로 두 번째 조항이고요. 거기에 대상자는 저희들이 조사했었던 분야들이 상당히 포함돼 있고. 대체적으로 이제 월 50만 원 최대까지 2개월, 그래서 100만 원까지가 내용이 나와있고요. 이 금액이 월 50만 원 최대가 많냐 적냐를 떠나서 일감이 줄고 거의 벌이가 없는데 발등의 불을 좀 끄는데는 나름 요긴하지 않을까 좀 이런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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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5)
그럼 결국, 대면 접촉 노동자들에게
필요한 지원은 어떤 겁니까?
답변 5)
일단 저희들 조사했던 거 외에도 굉장히 힘든 직종이랄지 노동자들이 많이 있을 걸로 판단하고 있고요. 그래서 관계 당국이 여기에 대한 정확한 조사가 먼저 선결되어야 할 것 같고요. 두 번째로는 아무래도 일감이나 벌이가 없으시다보니까 생계난을 해결할, 어떤 생계비 지원, 생활물품 지원. 이런 것들이 더욱 절실해지고요. 그다음에 정부나 지자체 차원에서 좀 할 수 있는 전기세랄지 수도세, 가스비 이런 공공요금을 대폭 감면 내지는 삭감을 좀 해준다랄지 이런 정책들이 필요하다고 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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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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