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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대구에서 6일 개학하면 코로나 여름간다

고병권 기자 입력 2020-04-06 07:35:00 수정 2020-04-06 07:35:00 조회수 2

◀ANC▶
정부가 오는 6일로 예정된 각급 학교 개학을
코로나 확산 우려로 연기했죠.

그런데, 예정대로 개학을 강행했다면,
코로나19 확산세가 여름까지 계속됐을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코로나 19 사태가 가장 심각한 대구를
모델로 한 시뮬레이션 결과인데요.

고병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지난달 30일 기준 대구지역 누적 확진자는
6,624명입니다.

전국 환자의 70% 가까운 수치입니다.

국가수리과학연구소 감염병연구팀은
대구를 모델로 초·중·고 개학 여부에 따른
감염 확산 여부를 가늠할 시뮬레이션 결과를
내놨습니다.

[CG.1/ 지금처럼 방학을 계속 유지하면,
신규 확진환자 발생이 오는 26일 끝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하지만, 당초 예정대로 오는 6일 개학했다면
코로나19 사태가 최악의 경우 7월 27일까지
석 달 더 계속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즉 개학했다면 여름까지 확산세가 이어지고
확진환자 수도 백 명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이번 연구는 대구지역 인구 통계를 바탕으로
학교와 직장, 신천지 등 집단 감염장소
감염 확률을 계산해 100번 이상 시뮬레이션한 결과의 평균값입니다.

◀ S / U ▶
"연구팀인 이 모델이 해외나 다른 지역에서
확진환자 유입을 제외해 피해를 최소화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즉, 확산세를 부추길 다른 변수까지 고려하면 개학에 따른 피해가 더 커질 수 있는 것입니다.

◀INT▶
손우식 팀장/국가수리과학연구소 감염병연구팀
"최선으로 잘 통제한다면 저런 경우이고 저 값보다 107명, 3개월 증가보다 더 큰 규모로
확대 또 길게 지연될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연구팀은
대구에 이어 전국에서 개학 시기에 따른
코로나19 확산 양상을 예측하는 모델도
연구중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고병권입니다.

(영상취재: 김준영)
그 래 픽: 조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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