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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다시 확산142 - 해외입국자 전원 시설격리...예외없이 적용

남궁욱 기자 입력 2020-04-17 20:20:00 수정 2020-04-17 20:20:00 조회수 1

(앵커)
광주시가 모든 해외 입국자들을
시설에 격리시키는 내용의
한층 강화된 행정명령을 발동했습니다.

미국이나 유럽이 아닌 나라에서
들어온 입국자들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은 데 따른 조치입니다.

남궁 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광주시가 해외입국자들에 대한
강화된 행정명령을 발동했습니다.

당초 미국과 유럽 입국자는 시설 격리,
그 외 국가 입국자는 자가격리했지만

이제는 모든 해외 입국자들을
시설격리 조치 하기로 했습니다.

(녹취)이용섭/광주광역시장
"4월 18일 0시부터 해외 입국자 전원에 대해 광주에 도착하는 즉시 예외없이 생활치료센터나 감염병 전담병원에 시설격리 조치합니다."

시설격리 대상이 늘어난만큼
현재 140실 정도인 격리 시설의
공간 확보를 위해
해외입국자들에 대한 코로나 검사도
도착 즉시 하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강화된 행정명령의 배경에는
4월에 발생한 확진자의 절반이
카타르와 호주 등
미국이나 유럽 이외 국가의 입국자였다는 점이 작용했습니다.

광주시는 해외 입국자를 통해
지역사회에 바이러스가
전파되지 않도록
행정명령을 준수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미국에서 입국한 뒤
어제 확진판정을 받은
29번째 확진자의 경우
보건당국이 스스로 명령을 어기고,
시설이 아닌 자택 격리를 허용했습니다.

(녹취)이용섭/광주광역시장
"(29번 확진자는)들어올 때 코로나 감염 증세가 아니라 몸 상태가 많이 좋지 않아서 가족집으로 가는게 낫겠다고 판단했다는 겁니다. 앞으로는 예외 규정은 원칙적으로 없는 것으로 하라고 했습니다".

한편, 어제(16) 확진 판정을 받은
29번째와 30번째 확진자와 접촉한 5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MBC뉴스 남궁 욱입니다.

◀ANC▶
◀VC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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