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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총선 결과12 - 민주당 광주전남 '싹쓸이'

이계상 기자 입력 2020-04-16 07:35:00 수정 2020-04-16 07:35:00 조회수 1

(앵커)
더불어민주당이
광주전남 모든 선거구에서 싹쓸이했습니다.

현역 의원들이
민생당이나 무소속으로 민주당에 맞섰지만
결국 단 한 명도 살아남지 못 했습니다.

이계상 기자..

(기자)
광주전남 18개 선거구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모든 의석을 석권했습니다.

(현장음)-민주당 후보 합동 박수-짝짝

방송 3사 출구조사를 시작으로
민주당 후보들은
상대 후보를 시종일관 압도했습니다.

4년전 광주전남 총선에서
민주당은 단 한 석을 차지하는데 그쳤지만,

이번 총선에서는
선거구 싹쓸이로 텃밭 탈환에 성공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압도적으로 높은 상황에서
힘있는 집권여당을 만들어달라는 호소가
유권자의 표심을 움직이게 한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이형석
"정권 재창출을 위한 지지와 성원이 오늘 결과"

광주지역 격전지로 분류됐던
북구갑 선거구에서는
민주당 조오섭 후보가
무소속 김경진 후보를 여유있게 따돌렸고,

전남의 목포시와
순천 광양 곡성 구례갑 선거구에서도
관록의 정치인 박지원 후보와
순천시장 출신의 노관규 후보가
정치신인급인
민주당 후보에 무릎을 꿇어야 했습니다.

옛 국민의당 출신 광주전남 현역 의원들은
제 3지대 정당을 표방하며
이합집산을 거듭 한 뒤
호남 대통령 만들기라는 슬로건을 내세웠지만
민심을 얻는 데는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오승용
"이합집산과정에서 제3 정당에 대한 신뢰 추락"

민주당은
광주전남 경선과정에서 잡음을 만들긴 했지만,
당선된 대다수가 초선이나 재선급 의원으로
자연스레 세대교체하는 결과도 만들어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ANC▶◀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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