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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해외연수 예산 줄반납, 전남은 '조용'

양현승 기자 입력 2020-04-22 07:35:00 수정 2020-04-22 07:35:00 조회수 2

◀ANC▶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전국의 지방의회가
해외연수 예산을 반납해
재난기금으로 내놓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남지역은 분위기가 사뭇 다릅니다.

해외연수를 포기하겠다는 의회가
아직은 극소수에 불과합니다.

양현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강진군의회가 최근 의원 간담회에서
올해 해외연수를 떠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해외연수를 위해 세워뒀던
예산 2천만 원은 전액 반납합니다.

조만간 있을 추경예산 심사 과정에서
해외연수 예산을 코로나19 취약계층 지원
사업 예산으로 바꿀 계획입니다.

◀INT▶위성식 의장/강진군의회
"코로나19 때문에 지역경제를 살리자는
뜻으로 다같이 의원님들이 합심해서..."

8대 강진군의회는 지난 2018년 7월 개원한 뒤
단 한 차례도 해외연수를 추진하지 않았습니다.

연례행사같은 해외 연수를 강행해
외유성 논란을 자초하는 것 보다,
국내 선진사례부터 배우는 게 낫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INT▶문춘단 부의장/강진군의회
"백문이 불여일견으로 (해외선진지를) 보고
오는 것도 매우 중요하나, 그러나 의원들이
우리 안에서 찾아보자는 의미도 있었고요"

대구와 경북, 충북, 그리고 최근
전북의 광역기초의회 등 전국에서
해외연수 예산 반납 물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남은 그러나 강진군의회, 무안군의회
구례군의회 등 기초의회 몇을 빼면
이렇다 할 움직임이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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