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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다시확산 152 - 사회적 거리두기 속 맞은 어린이날 '차분'

이다현 기자 입력 2020-05-05 20:20:00 수정 2020-05-05 20:20:00 조회수 0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광주MBC 뉴스데스크입니다.

황금연휴 잘 보내셨습니까?
어린이 날인 오늘까지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됐고
내일부터는 생활 속 방역체제로
전환됩니다.

가장 가다렸던 날
마음껏 뛰놀지 못한 어린이들은
아쉬운 하루를 보냈습니다.

이다현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의 한 놀이동산.

부모 손을 잡고 나온 아이들이
하나같이 마스크를 쓰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걱정되긴 하지만
이날만큼은 놀이동산에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가득했습니다.

(인터뷰)서승기/광주 서구 화정동
"3개월 만에 나왔어요. 바깥 환경에서 오랜만에 놀면서 재밌었어요."

놀이동산을 제외하면
사회적 거리두기 속에 맞이한
어린이날은 대체로 차분한 분위기였습니다.

시립 미술관과 우치공원 동물원 등
아이들이 즐겨 찾는
공공 체육 문화 시설은 거의 휴관했고,
가족들이 많이 찾는
야영장도 시민들의 출입을 금지했습니다.

그래도 집에만 있기에 아이들에게
미안했던 부모들은 적당한 거리를 두며
나들이 산책을 나왔습니다.

(인터뷰)곽선미/광주 북구 양산동
"(아이와 함께 갈 곳을 찾기) 좀 어려웠어요. 요즘에 행사도 다 취소되고 이러니까 갈만한 데도 없고 집 근처에 산책이나 할 겸 해서 (공원으로) 나왔어요."

어린이날 행사와 공연이 줄줄이 취소된 대신
광주시향이 온라인 공연을 무료로 공개하는 등
온라인 공간의 공연과 전시가
어린이날을 맞아 특별히 마련되기도 했습니다.

가족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야 할 어린이날.

하지만 코로나19 감염병으로 어린이들은
아쉬움 가득한 날을 보냈습니다.

MBC뉴스 이다현입니다.

◀A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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