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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 황금연휴 시작..부처님오신날 '단출'

이계상 기자 입력 2020-04-30 20:20:00 수정 2020-04-30 20:20:00 조회수 2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광주mbc 뉴스데스큽니다.

오늘 부처님오신날을 시작으로
꽤나 긴 황금 연휴가 시작됐습니다.

코로나19 위기가 여전한 상황이어서,
광주전남지역 사찰과 관광지를 찾은 시민들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의식하며
봄날을 즐겼습니다.

이계상 기자..

(기자)
생기 넘치는 신록이 물든
백암산 자락에
천년고찰 백양사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봉축 법요식이 한달 가량 늦춰지고
알록달록 연등 행렬도 찾아보기 힘듭니다.

(현장음)-'스님 목탁 소리'

예년보다 축소된 규모로 진행되는
기념 법회에는
불자들이 마스크를 쓰고 공을 들입니다.

온누리에 퍼진 코로나 근심이
말끔히 사라지길 바라는 기도가 이어졌습니다.

(인터뷰)-상지화(불교명)
"우리 불자들이 모두 전세계 보살님들한테 복을 주시고 청정하게 해 주시라고 기도했어요"

여수의 한 사찰에서는
부처님오신날 법회를 인터넷 중계를 했습니다.

코로나19 전파를 막기 위해
예법에 따라 진행됐던 불교행사도
시대 흐름에 맞춰 변화의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인터뷰)-진옥스님(여수 석천사)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종식돼서 국민 여러분들 불자님들이 행복해졌으면.."

광주전남지역 관광지는
연휴를 맞아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목포해상케이블카와 근대역사문화거리 등에는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이
삼삼오오 찾아와 완연한 봄을 즐겼습니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조되면서
관광객들에게 열감지기와
손소독제, 마스크는 이제 일상이 됐습니다.

(인터뷰)-강지용(관광객)
"사회적 거리두기만 잘 지키면 괜찮지 않을 까해서 나왔는 데 좋았던 것 같습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찾아온 황금연휴,

가족과 나누는 행복과 추억이
어느때보다 소중하게 느껴지고
그래서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은 더 중요해졌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ANC▶◀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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