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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방사광가속기 탈락...강력 반발

이재원 기자 입력 2020-05-08 20:20:00 수정 2020-05-08 20:20:00 조회수 2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광주MBC 뉴스데스크입니다.

(수) 지역민들이 염원했던
4세대 방사광가속기 나주 유치가
결국 좌절됐습니다.

(빛) 이번 평가에서는// 입지 조건이
가장 중요하게 작용했는데요,

전라남도는 수도권과 가까운 청주에
일방적으로 유리한 조건이었다며//
평가점수 공개와 재심을 요구했습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기자)

4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 평가 항목 가운데
가장 높은 배점은 입지 조건.

100점 만점에 50점으로 시설 접근성이나
자원 활용성등으로 짜여졌습니다.

그리고 이는 수도권과 가까운 청주가
최종 후보지로 선정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인터뷰) 이명철 위원장/부지선정평가위원회
"충청북도 청주시는 평가 항목의 전반에서
고루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특히, 지리적 여건과 발전 가능성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수도권과 거리가 멀고,
연관 산업이 미약한 나주는
애초부터 불리하게
작용할 수 밖에 없었던 구조였습니다.

이럴경우 보통은
낙후된 지역에 대한 정치적 배려가
적용되지만,
이번에는 고려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이명철 위원장/부지선정평가위원회
"어떠한 정치적 고려도 없이 매우 과학적, 객관적 시각에서 평가 기간동안 공모의 취지에 맞게
공정하고 신뢰성 있게 평가하여(결정했습니다)"

이 때문에 전라남도는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미 1조원이 넘는 중이온 가속기가
건설되고 있는 충청권에
차세대 방사광가속기까지 건설되면
지역 불균형이 심화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영록 전남지사
"국정 목표인 국가 균형 발전 분야의 비중도
미미한 수준이었습니다.
반면에 수도권 접근성과 현 자원의 활용 가능성에 높은 점수를 반영하여(선정했습니다)"

전라남도는 한전 공대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나주에 추가로
방사광가속기 구축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또, 평가표 공개와 함께
재심까지 요청해
만만치 않은 후폭풍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MBC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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